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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탐구] 명랑 쾌활 호랑이, ‘티거’
[Disney 탐구] 명랑 쾌활 호랑이, ‘티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5.2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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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거
▲ 티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어느날 갑자기 곰돌이 푸가 사는 100에이커 숲에 들러와 눌러 앉게 된 호랑이의 이름은 ‘티거’이다. 출신 불명, 꼬리를 이용하여 스프링마냥 통통 튕기며 점프를 한다.

매섭고 사나운 실제 호랑이의 이미지와는 달리 매우 온순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푸 패밀리 중 분위기 메이커, 소위 말하는 ‘인싸’이다.

하지만 명랑한 성격 반대편에는 상당한 외로움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쾌활한 성격만 보이지만 본인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티거 무비’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성격으로 표현된다.

활발한 성격에다 산만하기까지 하여 사고도 자주 일으킨다. 사고를 일으킬 때마다 의기소침해하며 센치해질 때가 많다.

래빗과는 앙숙이면서도 친한 사이이고, 푸와 피글렛, 래빗, 티거 4인조 중 푸-피글렛, 티거-래빗이 자주 엮인다. 보통 티거가 용수철 꼬리로 방방 뛰어다니며 래빗의 밭을 헤집어놓거나 신경을 긁어 래빗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기 캥거루 루는 자신과 같은 콩콩 뛰는 종족이라 그런지 티거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보이고 있다.

물을 싫어한다. 친구들이 너무 더럽다며 강제로 목욕을 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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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거 무비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온 애니메이션 ‘티거 무비’에서는 TV 애니메이션 속 그의 모습과 반대되는 외로운 모습들이 표현된다.

매일 쉬지않고 뛰어다니는 티거. 그가 지나간 곳은 언제나 엉망진창이 되기 일쑤고 친구들은 점점 그가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며 외로움에 빠진 티거는 자신과 닮은 동족 티거들이 어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부엉이에게 가족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티거의 가족나무를 찾아 나서게 된다.

가족을 찾는 티거가 안쓰러웠던 푸와 친구들은 티거가 실망할까봐 가족인 것처럼 분장을 하여 찾아온 파티에서는 변장을 들키게 되고 티거는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 오해하고 화가 나 혼자 떠나게 된다.

100에이커 숲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줄무늬있는 나무를 가족 나무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도 가족들은 없었고 이때 그를 걱정한 푸 일행이 눈폭풍을 헤치고 티거를 찾아온다.

티거들은 존재하지 않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야말로 진짜 가족임을 깨닫게 된다.

곰돌이 푸 실사판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성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문서를 다시 돌려주기 위해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티거답게 각종 사고를 일으킨다.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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