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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행우주를 넘어서 상상의 끝판왕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리뷰] 평행우주를 넘어서 상상의 끝판왕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6.0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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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제약 없이 피르마체인 생태계 참여
이미지 =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포스터 컷
이미지 =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포스터 컷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22년 마블 히어로 첫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 영화는 상상력의 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봤다면 완다비전 2편이라고 봐도 매우 밀접하게 연계된다. 특히 완다의 두 아들들과 완다가 소지한 다크홀드가 완다비전에서 처음 등장했기 때문에, 완다비전만큼은 필히 시청해야 영화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완다비전’은 디즈니+ OTT로 현재도 방송 중에 있으며 ‘어벤져스 왓이프’ 또한 디즈니+ OTT에서 에니메이션으로 볼 수가 있다. 마블 히어로즈의 매니아라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우선 이 두 시리즈를 보고 시청하는 것을 권장하며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왓 이프 중 1편과 4편을 보면 '왜 닥터 스트레인지가 두 명이지?' 하는 의문을 해결할 수 있다.

이미지 =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틸_닥터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는 검붉은 에너지 형태의 괴물에게서 달아나고 있는 디펜더 스트레인지와 별 무늬가 그려진 데님 셔츠를 걸친 소녀. 괴물이 노리는 것은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으로, 둘은 괴물을 막을 수 있는 마법이 적힌 '비샨티의 책'을 찾으러 도망치고 있다. 괴물을 얼려두고 책의 코앞까지 어찌저찌 도착했지만 디펜더 스트레인지는 풀려난 괴물의 촉수에 오른쪽 허벅지를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고, 그 상태에서 마법을 써서 괴물을 구속하기는 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임을 체감한다.

스트레인지는 괴물에게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기느니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자신이 능력을 흡수하겠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되면 차베즈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 대의를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는 희생이라며 능력을 흡수하려는 그 순간 구속에서 풀려난 괴물의 공격이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가슴을 뚫고, 스트레인지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괴물이 다시 차베즈를 노리고 그녀의 팔다리를 구속하자, 위기의 상황에 반응하여 문제의 능력이 발동한다.

가르간토스가 건물을 기어 올라가며 아메리카를 추적하고 그 사이 난간에서 벗어난 망토가 괴물의 시야를 가로막은 사이 닥터는 마법으로 지상에 보라색 손을 만들어낸다. 이내 거대한 마법 손으로 가로등을 땅에서 뽑은 닥터는 그대로 가로등을 괴물의 눈알에 꽂아버리고 가로등과 함께 눈까지 뽑아버려 괴물을 완전히 제압한다.

몸을 추스르고 있는 닥터에게 지저분해진 공중부양 망토가 돌아오고, 일행은 아메리카 차베즈에게 사건의 전말에 대해 물어보려 말을 건다. 하지만 바로 얼마 전 다른 세계의 스트레인지에게 죽을 뻔한 그녀는 즉시 닥터의 슬링 링을 빼앗아 도망친다. 물론 웡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해 아메리카는 반대편에서 나타난 둘과 다시 마주치고, '방금 구해주려고 개고생 한 것 못 봤냐'며 설득하는 닥터를 믿기로 하고 근처 피자 가게에서 괴물이 자신을 쫓던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아메리카의 증언에 따르면 괴물의 정체는 누군가가 소환한 악마와 같은 존재로, 그 목표는 멀티버스를 넘어 여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라고 한다. 이어 아메리카는 멀티버스에 대하여 얼마나 아냐고 묻자. 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과의 사건으로 겪어본 적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세계를 넘나들었지만 스파이더맨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차베즈는 그게 누구냐고 어이없다는 듯이 물어본다.

꼬치꼬치 캐물으며 빈정거리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아메리카는 '당신은 내 최애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니다'라고 스페인어로 말한다. 방금 전까지는 다른 세계의 닥터와 함께 악마를 물리칠 비법이 담긴 '비샨티의 서'를 찾고 있었다는 말을 들은 닥터는 그건 옛날 동화에나 나오는 전설이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5년의 공백 동안 소서러 슈프림으로 있던 웡은 '존재는 하나, 찾을 수 없다'고 정정해 준다.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는 닥터 일행에게 차베즈는 함께 멀티버스를 건너온 디펜더 스트레인지의 시체를 보여주고, 닥터는 오늘 아침 겪은 악몽이 사실은 다른 세계의 자신과 연결된 것이었음을 깨닫고 차베즈를 믿게 된다.

이미지 =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틸_완다
이미지 =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틸_완다

완다는 사랑하는 두 아들 토미와 빌리를 데리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밤이 깊자 두 아들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다정히 대화하는 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면이 끊기고, 완다는 자기 혼자 남은 침대에서 공허한 표정으로 눈을 뜬다.

비전과 함께하며 얻은 두 아들은 이제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나선 그녀는 사과나무 가지를 손보던 중 도움을 구하러 온 닥터와 마주친다. 웨스트 뷰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에 닥터가 자신을 찾아온 걸로 인식한 완다는 자신의 잘못으로 사람들이 다쳤다며 자책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에서 우리가 어디에서 보았을 지도 모를 내용들이 숨어 있다.

 

이 영화는 많은 영화와 시리즈물들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영화 한편으로 마블 영화 반은 이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의 닥터 스트레인지 3편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되며 여자 캡틴 영화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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