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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힘, 3년 만에 다시 극장으로! 첫 ‘천만 영화’
마동석의 힘, 3년 만에 다시 극장으로! 첫 ‘천만 영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6.1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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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찬만관객동원 포스타 공개 / 자료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범죄도시2 포스터 공개 / 자료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무려 3년 만에 한국 극장가에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지난 6월 11일 '범죄도시2'(개봉일 5월 18일)가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반가운 ‘천만 흥행’ 소식을 전했다. 한국에서 개봉한 국내외 영화를 포함하면 역대 28번째 ‘천만 돌파’ 영화가 됐고, 한국영화로는 20번째 기록이다.

또한 2019년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의 ‘천만 영화’다. 특히 2020년 2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2년 이후 매해 ‘천만 영화’를 배출하던 한국 영화계는 2019년 최고의 해를 맞았다. 한국영화 역사 100년을 축하하듯, 연초부터 희소식이 이어졌다.

그해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축포를 터트렸다.

5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였고, ‘천만 영화’로 흥행까지 성공했다.

2019년에 개봉한 해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겨울왕국2', '알라딘'까지 총 5편의 천만 영화가 등장했고, 극장 관객 수는 2억 2,667만 8,777명을 기록했다.

2004년 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전체 관객 수 집계 이래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한국 영화계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제작비 200억 원 이상의 ‘텐트폴’ 영화들은 텅 빈 극장행을 포기해야 했다. OTT 플랫폼에서 공개하거나, 기약 없이 개봉을 미루는 수밖에 없었다.

천만관객 동원 범죄도시2 스틸사진 공개 / 자료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천만관객 동원 범죄도시2 스틸사진 공개 / 자료제공 영화진흥위원회

 

2020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여름 성수기' 기대감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관객 수 100만 명이 넘는 영화는 한국과 해외 모두 포함해 총 27편뿐이다. 그 중 300만 명 이상 흥행작은 불과 5편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53만 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35만 명, '반도'가 381만 명, '모가디슈'가 361만 명, '이터널스'가 305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가 급증했던 2021년, 한국영화 중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은 영화는 '모가디슈'가 유일하다.

고사 직전의 한국 영화계는 2022년 4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극장 영업시간 회복과 극장 내 취식 허용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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