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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가 조국', 역주행 흥행질주
영화 '그대가 조국', 역주행 흥행질주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6.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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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판매율 1위...상영관 열세에도 관객 행렬 이어져
이미지 = 영화 '그대가 조국' 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개봉 4주차에도 역주행 흥행질주로 장기흥행 중이다. 

32만 관객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 상업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나 또한 절대적으로도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그대와 조국’이 16일 1,0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전주대비 6계단이나 상승해 눈길을 끈다. 누적관객수 321,046명을 기록했다. 

상대적인 열세에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좌석판매율 20.7%로 1위에 올랐다. 금주 주말에도 이승준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관객들과의 무대인사와 GV 등 만남을 지속하며 흥행의 열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그대가 조국’을 본 관객들은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영화를 보고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모두가 다같이 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신작들의 공세 속에 상영관이 줄어들고 있어 ‘그대가 조국’ 상영관을 사수하자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검찰들이 좀 봤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들이나 조국 장관이나 비난했던 사람과 이번 정부에서 많이 임명된 사람들이 봤으면 한다”, “언론을 통해서만 봐 왔던 조국 사태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대한민국 한 국민으로서 양심 있는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정말 진실은 멀리 숨어 있었구나, 어떤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를 알아서 제대로 나라 좀 봤으면 한다”며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사냥을 벌이던 그 때 그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대가 조국’은 관객들의 응원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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