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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탐구] 푸의 영원한 단짝, 아기돼지 ‘피글렛’
[Disney 탐구] 푸의 영원한 단짝, 아기돼지 ‘피글렛’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7.2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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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피글렛은 곰돌이 푸의 가장 절친한 단짝 친구로 핑크색을 띈 아기돼지 캐릭터이다.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친구들이 위기에 처하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와주는 의리파이다.

푸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의 봉제 인형 중 하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귀엽고 아담한 체구와 분홍색 외모 때문에 암컷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수컷이다.

‘위니 더 푸’ 3장 내용에 소개되어 있지만 앞부분인 2장의 삽화 중 하나에 먼저 등장하게 되며, 이후에는 5장부터 10장까지 계속 등장하게 된다. ‘푸 코너에 있는 집’에서는 전 장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돋보인다.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인기있는 캐릭터로 자리잡게 되었고, 곰돌이 푸 만큼이나 엄청난 인지도를 확보하게 된다.

피글렛은 분홍색 몸과 뾰족하게 선 귀가 특징인데 실제 돼지 중 뾰족하게 선 귀와 분홍색 몸을 가진 대표적인 돼지 품종은 ‘요크셔’이다. 요크셔 돼지는 잉글랜드의 요크셔 주에서 흰색 재래종에 여러 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고 있는 돼지 품종 중 하나이다.

피글렛은 디즈니 첫 번째 영화인 ‘곰돌이 푸와 꿀 나무’에 등장하지 않았다. 역할이 ‘고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전동화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피글렛을 배제하기로 한 디즈니의 결정에 항의를 하였으며, 디즈니는 이를 받아들였고, 다음 영화인 ‘곰돌이 푸와 폭풍우 치던 날’부터 피글렛이 출연하게 되었다.

자연과 꽃 등 아름다운 것을 매우 좋아하고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은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정작 피글렛 스스로는 열등감을 가지기도 한다.

▲ 피글렛 빅무비 스틸컷
▲ 피글렛 빅무비 스틸컷

2003년에 ‘피글렛 빅 무비’라는 본인을 주연으로 한 영화판도 나왔다. 미국에서 제작되었으며, 프란시스 글레바가 감독을 하였고, 존 피들러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푸와 친구들은 꿀을 얻으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피글렛은 작다는 이유로 작전에 끼지 못한다. 이에 실망한 피글렛은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 순간 그들을 도와주게 되지만 아무도 그 일을 한 것이 피글렛이란 사실을 모른다.

정신없이 벌들에게 쫓기다 가까운 피글렛의 집으로 도망을 간 푸와 친구들은 그곳에서 피글렛의 그림일기를 발견하게 되고 그제야 피글렛이 없어졌단 사실을 알고 피글렛을 찾으러 나선다.

존 피들러는 1968년부터 2005년 사망할 때까지 피글렛의 목소리를 연기하였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곰돌이 푸: 히파럼프 핼러윈 무비’이다.

피들러 사후에는 트래비스 오티스가 피글렛의 목소리를 연기하였다. 피들러가 사망하기 전 녹음에 참여할 수 없었던 ‘킹덤 하츠2’, ‘곰돌이 푸:히파럼프 핼러윈 무비’에도 대신 참여하였으며, 그의 첫작은 ‘내 친구 티거와 푸’ 시리즈이다.

2018년 실사판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서는 닉 모하메드가 피글렛 목소리를 맡게 되었다.

카메오로서의 활동도 있다. 1988년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에 카메로 출연, ‘하우스 오브 마우스’의 손님 중 한명으로도 등장하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영화인 ‘꿀벌 대소동’에서도 푸와 함께 카메오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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