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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탐구] 월트 디즈니의 상징, ‘미키 마우스’
[Disney 탐구] 월트 디즈니의 상징, ‘미키 마우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8.0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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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그 중 ‘미키 마우스’는 지금의 월트 디즈니가 있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히 월트 디즈니의 상징이며 마스코트이다.

미키 마우스를 얘기하기에 앞서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 꿈과 희망을 선물한 인물, 월트 디즈니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 월트 디즈니
▲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영호 산업부터 전세계 문화 산업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월트는 꾸준히 그림에 관한 일을 하였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크고 작은 고비를 넘겨오며 그림을 그려온 월트는 형 로이와 함께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되고, ‘이상한 나라의 시리즈’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이후 배급사는 앨리스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어가자 유니버설에 배급할 새로운 캐릭터를 요구하게 되고 ‘오스왈드 래빗’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게 된다.

‘오스왈드 래빗’이 큰 인기를 얻게 되자 배급사는 나쁜 마음을 먹게 되고 결국 캐릭터와 직원 등 디즈니는 많은 것을 빼앗기게 된다.

월트는 이후 자신의 곁에 남아있던 동료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게 되는데 이때 태어난 것이 ‘미키 마우스’이다. ‘미키 마우스’의 첫 이름은 ‘모트미어 마우스’였다. 하지만 월트의 아내는 이름이 별로라고 생각하였고 아내의 제안에 따라 오늘날의 ‘미키 마우스’가 된 것이다.

‘미키 마우스’는 매우 영리하고 사교적이지만 엉뚱한 면도 많아 사고도 곧장 일으킨다. 하지만 초창기 미키 마우스는 성격이 급하고 장난이 과해 폭력적일 정도였다. 이후 점점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며 현재의 정의롭고 상냥하며 유쾌한 미키 마우스가 되었다고 한다.

▲ 미키마우스 변천사
▲ 미키마우스 변천사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일을 당해도 다시 일어서며, 남을 배려하는 세심한 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잘 덤벙대서 무엇을 잘 깜빡하기도 해 미니 마우스에게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극중 미키의 숙적이자 디즈니의 첫 번째 빌런으로 나오는 ‘블랙 피트’는 미키와 늘 대립 구도로 등장하며, 미키뿐 아니라 그의 여자친구인 ‘미니 마우스’ 친구인 ‘도날드 덕’, ‘구피 구프’ 등도 위협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미키 마우스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된 것은 ‘증기선 윌리’ 이후이다. 이 작품은 소리가 녹음된 최초의 유성만화이다. 1927년 최초로 유성영화인 재즈 싱어가 공개되며 당시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월트는 자신의 작품에 그대로 적용을 시키게 되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후 1935년, 미키 마우스는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옷과 노란 신발을 갖게 되는 등 컬러를 가지고 되며 더욱 날개를 펼치게 되었다.

손가락이 4개인데, 이유는 손가락이 5개면 지나치게 가늘어지기 때문에 미키마우스 특유의 동글동글한 느낌이 살지 않아서이다. 이후 미국 및 서양 애니메이션의 대부분 캐릭터들이 단순한 작화나 캐릭터는 손가락이 4개로 그려지게 되는 원조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사람 캐릭터도 마찬가지였다.

미키 마우스는 저작권으로도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 문제는 1928년 제작한 ‘증기선 윌리’라는 작품과 연관이 있는데, 작품 제작 당시 법에 따르면 최대 보호기간이 총 56년이라 1984년까지 보호가 되는 것인데, 1976년에 법으로 19년이 연장되어 2003년까지 보호가 되는 것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한, 1998년에 제정된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에 따라 20년이 또다시 연장되어 2023년까지 보호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 로비 등의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법’은 ‘미키마우스 보호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무인도에 갇혔을 때 ‘S.O.S’보다 미키 마우스를 그려두면 디즈니가 잡으러 오니 탈출할 수 있다는 웃픈 블랙 유머도 있다.

갖은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 80여 년간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를 지키며 디즈니 캐릭터 산업 수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슈퍼스타 ‘미키 마우스’의 저력은 가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디즈니가 캐릭터 산업으로 매년 얻는 수익 11조 원 중 무려 6억 원에 육박하며, 이는 헬로 키티의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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