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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948 여수’ 연극 공연 개최
여수시, ‘1948 여수’ 연극 공연 개최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2.09.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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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 무료관람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연극 ‘1948 여수’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에서 ‘1948 여수’ 연극 공연을 개최한다.

‘1948 여수’는 극단파도소리(대표 강기호)가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예진흥기금 50%를 지원받는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 여수시, 극단파도소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연극 ‘1948 여수’

작품은 1948년 여수시민의 고달픈 삶과 독립의 기쁨을 마임으로 표현하며 시작된다. 혼란한 세상 속, 경찰과 군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이 내는 정치적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단선 단정 결사반대” “배고파 못 살겠다.” 등의 구호가 사방에서 들리는 여수 중앙동 시장, 한쪽에서는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젊은이들은 14연대 군인 모병에 지원한다.

14연대에 지원한 군인들은 저마다 자기의 사연을 애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총소리와 함께 제주도 토벌 출동거부 병사위원회에서 애국 인민에게 호소하는 소리. 다음날 요란한 헬기 소리와 함께 진압군들이 들이닥치고 여수시내는 온통 불바다... 진압군들은 14연대 반란군에 동조한 시민들을 색출한다. 그리고 무참히 사살한다. 죽어가는 시민들... 여순사건의 비극의 시작이고 마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작품을 통해 1948년 여수의 그때를 기억하고 용서와 화해, 치유와 사랑으로 여수시민이 하나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연극 ‘1948 여수’

1987년 창단된 극단 파도소리는 전남연극제 대상 및 우수작품상 다수 수상, 전국연극제 은상, 대한민국연극 베스트 7,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수와 전남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여수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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