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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클리닝업’ 염정아의 살아있는 현실연기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클리닝업’ 염정아의 살아있는 현실연기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9.2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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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클리닝업 포스터 컷_염정아
이미지 = 클리닝업 포스터 컷_염정아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클리닝업은 JTBC에서 방영하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스트리밍을 한 드라마다. 해당드라마는 극중 어용미(염정아 분)의 처절한 현실 속에서 미화원을 하며 우연히 내부정보를 접하게 되고 동료 미화원과 합세해 스파이로 변신해 그려가는 여성 케이퍼 물이다.

작품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방영한 작품이며, 2019년 방영된 영국의 동명 드라마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이다.

해당 드라마를 보면서 남자인 나조차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만약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정보를 접했다면 어땠을까?" 

위험하지만 한번쯤은 대박 정보로 성공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게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위험한 범죄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각종 범죄들도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작품 곳곳에 불편한 연출들이 보이는가 하면 주인공이 주식을 모르던 안인경(전소민 분)을 꼬드겨 투자를 하게끔 강요하고, 소액만 투자하고 싶다는 안인경의 말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100주나 매수하는 등 이기적인 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려지게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극 중 어용미를 연기한 염정아의 용감한 미화원 연기는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현실속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냈으며, 동료 미화원인 안인경과 맹수자를 연기한 전소민과 김재화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클리닝업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위험한 스토리를 긴장감을 더해 담담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클리닝업’이었다.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청소(cleaning up)를 하다 우연히 내부자 거래 정보를 듣게 되면서 주식 범죄에 투신해 거액(cleaning up)을 거둬들이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지점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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