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10:05 (수)
[리뷰] 두려움을 넘어선 기적 같은 승리 영화 '명량'
[리뷰] 두려움을 넘어선 기적 같은 승리 영화 '명량'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9.2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래동 1세대 기술장인의 이야기와
오랜 세월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부품 전시
이미지 = 영화'명량'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명량' 포스터 컷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최근 개봉한 한산을 보기전 오래전에 봤던 명량이 생각났다. 한산을 보기전 명량을 다시 한번 시청하며 명작은 다시봐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적을 부른 해전 이 명량해전에서 이기지 못했으면 조선은 없었다. 기적 같은 해전을 다시 기적을 만든 1,700만 관객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대 기록 기적을 만들었다.

영화 명량을 보며 이순신장군의 두려움을 보았고 그 두려움을 이겨내 승리로 이끄는 역사를 보았다. 이순신역을 맡은 최민식,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명량에서 이순식역을 잘 소화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명량해전은 12척의 배로 수많은 적들을 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선 수군은 싸움에 나가기 전에 두려움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이다.

어차피 전쟁은 피할수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다. 이때 등장하는 이순신의 대사 죽고 자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이 가진 최대한의 기지와 전략을 사용하며 전쟁에 돌입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웅장하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내 자신은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하고 결정을 했을까? 의문을 가져본다.

한번도 패하지 않은 이순신, 이순신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일본에게는 이순신이 두려운 존재일 것이다. 이순신은 적군이 가지고있는 두려움을 이용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 전술은 지금 현재에도 비즈니스상에서 많은 이들이 구사하고 있는 전술이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 명량을 보면서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에 감탄 할 수밖에 없었다. 질투하는 선조와 원균을 끌어안으며 울면서 사정하는 백성들을 보듬으며 아픈 자신은 돌보지 않는 이순신의 살신성인의 모습과 쉴세없이 이순신을 괴롭히는 왜구들과 싸움에서 이순신의 웃는 모습은 한 장면도 없었다.

해전이 끝나고 삶은 토란을 먹으며 ‘먹을 수 있어 좋구나’ 이 한 대사가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 생각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닐까 보여지며 나 자신도 모든걸 내려놓고 나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져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