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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킬 한인동포 실화를 그린 영화 '초선'
세상을 감동시킬 한인동포 실화를 그린 영화 '초선'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09.2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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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공개
영화 '초선'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1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초선’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5명의 한인동포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의 예고편은 2020년, 역사상 처음으로 5명의 한인정치인들이 동시에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미국 선거 캠페인 과정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재외동포들의 과거와 현실을 보여주며, 한인사회의 이민사와 미국 정치사까지 바꿀 한인 후보 5명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초선’은 2020년,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동시에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5명의 한인동포들을 통해 이들이 이민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미국 정치계에 왜 뛰어들었는지, 1992년 LA폭동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초선’이 재외동포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기를 통해 미국 내 한인사회의 역사와 정치사를 완성도 높게 그려낼 것임을 예고한다. 

 

영화'초선' 스토리라인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라는 가족사가 한인 이민사의 상징과도 같은 ‘메릴린 스트릭랜드’, 현역 연방의원이자 한인으로서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재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변호사 출신의 성소수자로 처음 선거에 도전하는 30대의 젊은 언더독 ‘데이비드 김’ 등 3명의 민주당 후보들.

 

그리고 어린 시절 사라진 한국의 기억이 정치에 입문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영 김’, 70년대 혼자 미국으로 이주해 어머니와 두 여동생까지 정착시킨 ‘미셸 박 스틸’ 등 아메리칸 드림을 대표하는 이민 1, 1.5 세대인 2명의 공화당 후보들.

 

각자 다른 삶의 배경을 지닌 후보들이 재외한인이라는 공통된 정체성 아래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선거 레이스를 펼쳐가는 모습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특히 데이비드 김 후보가 기업체의 도움 없이 시민들의 응원으로 지지 세력을 키워가는 모습과 성 정체성으로 인한 목사 아버지와의 갈등 속, 아버지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기성세대에 대한 호소를 멈추지 않는 모습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초선’을 연출한 전후석 감독은 “모든 후보자들의 정치성 성향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려 했다”며 “우리가 다름 속에서도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들을 하나되게 하는 공통된 분모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초선’은 재외동포 변호사 출신인 전후석 감독은 쿠파 혁명의 주역인 고 헤로니모 임을 다룬 영화 ‘헤로니모’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AAIFF 관객 선정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하고, 전주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영화 OST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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