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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천사의 탄생' 개봉 전 관람 포인트
'오펀: 천사의 탄생' 개봉 전 관람 포인트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0.0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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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레전드 영화 '오펀' 시리즈가 13년만에 돌아온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오펀: 천사의 비밀'은 국내 관객수 48만 명, 글로벌 총 수익 1천억 원 이상을 거둔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큰 인기를 얻은 영화이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더 보이' 시리즈의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작에서 주인공 소녀 '에스더' 역을 맡은 이사벨 퍼만이 같은 역으로 분해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 프리퀄 속편인 '오펀: 천사의 탄생'이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몇가지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간단한 줄거리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영화는 '더 보이' 시리즈의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전작에서 주인공 소녀 '에스더' 역을 맡은 이사벨 퍼만이 같은 역으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소녀 '에스더'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유난히 추운 한 겨울, 한 부부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된다. 4년 전 실종되었던 부부의 딸 '에스더'를 찾았다는 경찰의 얘기를 듣게된다.

엄마 '트리샤'는 딸을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게 되고, 훌쩍 커버린 딸과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모든 걸 포기한 순간 기적처럼 나타난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조우하게 되고 에스더도 안정을 찾아가며 그간의 아픔이 서서히 치유되는 듯 하다.

하지만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듯한 한 남자를 눈치채며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는 '에스더'. 

가족의 저녁 식사 때 갑자기 한 남성이 방문을 하게 되고, 그 손님은 '에스더'가 실종되었을 때 가족을 도와주던 형사였다. '에스더'는 자신을 지켜보던 존재가 이 형사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불안에 떤다.

'에스더'는 그날 이후 점점 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게 되고, '트리샤'는 이대로 딸을 방치할 수 없어 어릴 적부터 딸을 전담했던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게 된다.

천천히 일상을 회복하던 어느날 부부가 집을 비운사이 또다시 형사가 찾아오고, 화장실을 쓰겠다며 집으로 들어오지만 그는 화장실이 아닌 에스더의 방으로 향해 그녀의 지문이 묻은 LP판을 챙긴다.

에스더가 나타난 뒤부터 줄곧 그녀의 존재를 의심해 온 형사는 물건에서 채취한 지문에 실종 당시 에스더의 지문과 대조를 해보지만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고...

에스더는 그런 형사를 말없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맞춰지는 퍼즐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영화는 전작 '오펀: 천사의 비밀'의 약 2년 전의 시점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전작에서 궁금증으로 남았던 '에스더'의 과거와 입양 계기 등이 이번 작품을 통해 퍼즐이 맞춰지게 된다.

영화는 고아 소녀 '에스더'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전작에서도 언급된 '에스더'가 에스토니아의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부유한 가족의 실종된 딸을 사칭하여 접근하여 일가족을 살해한 뒤 고아원에 가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전작에서는 소녀인줄로만 알았던 '에스더'가 사실은 다 큰 성인 싸이코패스라는 반전의 요소가 있어 재미를 주었다면 이번 작품은 그러한 반전의 재미보다 '에스더'라는 캐릭터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켜 긴장감과 스릴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영화 곳곳에는 전작을 떠올릴만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피아노를 치는 에스더, 그림을 그리는 에스더 등등 장면을 연관짓는 요소들이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어 전체적인 시리즈의 이해를 돕는 요소로 작용된다.

 

 

 

이사벨 퍼만('에스더 역') 의 연기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 스틸컷

전작인 '오펀: 천사의 비밀'에서 이사벨 퍼만은 실제로 아역 배우였기에 극 중 희귀 호르몬 병을 앓고 있다는 컨셉에 괴리감이 없었으나 13년이 지난 현재 그녀가 어린아이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아함이 앞선다.

전신이 나오는 씬에서는 대역을 쓰기도 하고, 이사벨 퍼만의 연기에 CG 기술을 적용시키면서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다만 그녀의 얼굴은 CG 기술의 한계가 있었지만 오히려 극 중 '에스더'의 실제 나이가 30대라는 부분을 생각하며 본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특히 그녀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가 단단히 한 몫 하고 있다. 어린아이인 척 하는 순수한 모습과 싸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영악한 30살 여성의 모습을 오가며 연기를 선보이는데 세세한 감정선의 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은 오는 10월 12일 전격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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