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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Flix] 대체불가한 만능엔터테이너, 배우 유해진
[ArtistFlix] 대체불가한 만능엔터테이너, 배우 유해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1.0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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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자랑하는 배우들은 많지만 배우 유해진만큼 주조연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배우는 드물 것이다.

그가 이토록 사랑받아 온 이유는 다작의 영화 활동을 통해 대체불가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는 이유도 있지만 스크린 외적인 방송활동을 통해 인간 유해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것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주조연을 넘나드는 배우 유해진

▲ 영화 '트럭' 이미지
▲ 영화 '트럭' 스틸 이미지

배우 유해진은 1970년생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왕의 남자’, ‘혈의 누’, ‘타짜’ 등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 못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히 배우 유해진을 각인시켰다.

유해진은 영화에서 보통 깐죽거리는 캐릭터로 많이 출연한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통해 언뜻 가벼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가도 이따금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상당히 잘 소화해내는 배우이기도 하다.

꽤나 주연으로 출연하여 성공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공동주연이기는 하나 2007년에는 배우 차승원과 ‘이장과 군수’를, 2008년에는 배우 진구와 ‘트럭’을, 2015년에는 배우 김윤석과 ‘극비수사’, 2015년에는 배우 주원과 ‘그놈이다’를, 2017년과 2022년 개봉한 영화 ‘공조’ 시리즈에서는 현빈과 공동주연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 영화 '공조' 스틸 이미지
▲ 영화 '공조' 스틸 이미지

특히 본인의 단독 주연 코미디 영화인 ‘럭키’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십분발휘해 관객수 700만 명을 동원했고, ‘공조1’에서는 781만 명, ‘택시운전사’에서 1,200만 명을 동원해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게 됐다. 현재 극장 상영중인 영화 ‘공조2’는 누적 관객수 약 700만 명을 보이고 있다.

유해진은 배우 오달수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배우 누적 관객수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영화 ‘럭키’의 성공으로 인해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했고, 역대 4번째로 1억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1월 23일에 개봉 예정 중인 영화 ‘올빼미’에서는 생애 첫 왕 역할에 도전하기도 한다. 유해진은 작품에서 ‘인조’ 역으로 분해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인 인조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예능 속 반전매력  인간 유해진

▲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2' 포스터
▲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2' 포스터

유해진은 영화 외에도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푸근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2013년에는 김승우의 하차로 인해 1박 2일 시즌2에 영입이 되어 멤버들과 좋은 케미를 선보였으나, 출연 이후 8개월정도 됐을 시기에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짧은 출연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유해진의 예능 대표작이라 말할 수 있는 삼시세끼 어촌편 특집에 차승원과 손호준이 첫 예능 호흡을 맞추게 되고, 나영석PD의 연출을 통해 인간 유해진의 모습이 가감없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해진은 손호준과의 초면에 자신보다 한참 어린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쓰며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 그의 평소 인성을 대중들은 짐작할 수 있었고, 차승원과의 극과 극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앙꼬 부부’를 연상케하는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여 프로그램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삼시세끼는 어촌편 성황리 종영에 힘입어 이후 같은 멤버와 어촌편 시즌2를 제작하게 되고, 이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추후 기존 어촌편 출연진에 남주혁이 합류한 삼시세끼 고창편,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도 제작하게 되고, 삼시세끼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두 합류한 ‘스페인 하숙’에도 출연해 배정남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여담으로 차승원과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데, 신인시절부터 같은 작품에 여럿 출연하게 되며 현재는 가장 친한 벗이 되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주로 익살스럽고 수다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준 것과 달리 실제로는 차분하고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반전매력을 선보이는 유해진은 배우로서는 물론 사람 유해진으로써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배울점이 많은 인물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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