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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Pick]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 ①
[뉴플Pick]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 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1.0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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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웹툰이라는 단어는 디지털 만화를 상징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단어다. ‘Web+Cartoon’의 합성어로 네이버, 다음 등 각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디지털 만화를 얘기하며 영화, 드라마, 굿즈 등 인기 웹툰을 중심으로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화가 시도되기도 한다.

과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마린블루스’와 같은 개인 다이어리툰이 현재 웹툰의 조상격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이후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가 역대급의 히트를 치게 되며 장편 웹툰이 입지를 얻게 된다.

자연스레 한국 웹툰의 실사화가 활발해져 가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들도 알고 보니 웹툰이 원작인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한다.

 

내부자들

▲ 차례대로 내부자들 영화 포스터, 웹툰 포스터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윤태호 작가는 한국만화계의 대부인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첫 입문을 하게 된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이다.

웹툰은 한겨레신문 홈페이지의 매거진훅에서 2010년 첫 연재를 시작했으며, 2012년에 올라온 회차를 마지막으로 연재중단 되었다.

영화 ‘내부자들’은 정치인, 언론인, 정치계를 좌우하는 재벌가의 민낯을 파헤치는 느와르 영화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를 펼쳤고, 작품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기준 2위를 기록하는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원작 웹툰의 경우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굉장히 짙게 표현되었는데, 스토리나 개연성, 연출 부분에서도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며 잘 표현해낸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는데 주연들 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졌던 여러 실제 사건들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 시대의 문제점을 굉장히 잘 꼬집어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영화 내에 성접대 장면도 노골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높은 지위에 위치한 그들의 모습은 색욕에 찌든 모습으로 손녀뻘되는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받는 모습은 여러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패션왕

▲ 차례대로 패션왕 영화 포스터, 웹툰 포스터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은 기안84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주원, 박세영, 설리, 안재현, 김성오 등이 캐스팅됐고, 애프터스쿨 나나, 한혜진, 호란, 홍석천, 김나영, 이경영 등 화려한 카메오진을 예고하여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특히 웹툰의 인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웹툰 ‘패션왕’은 초반에는 커다란 인기몰이를 하였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해하기 힘든 전개와 잦은 지각 등을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악플도 관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관심만은 뜨거운 것이 사실이었다.

아무 꿈도 없는 주인공 우기명은 서울로 전학을 와 새롭게 시작을 해보려하지만 그의 존재는 일진들만 알아주게 된다. 어느 날 우기명 앞에 전설의 패션왕 남정이 나타나게 되고, 우기명은 인생반전을 꿈꾸며 패션왕 런웨이 배틀에 참가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웹툰 원작의 내용과 비교해 크게 각색이 되었다. 캐릭터 설정부터 전반적인 스토리라인도 크게 변했다. 영화 초반에서는 주인공인 우기명의 변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려냈지만 원작에서의 친구인 김원호와 김두치는 일진이 됐고, 김창주와 우기명은 빵셔틀이 됐다.

특히 김원호가 갑자기 재벌회장의 서자라는 설정이 추가된다거나, 김두치가 김원호의 행동대장 역할을 한다거나 등 다소 어이없는 설정으로 감정이입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영화는 개봉 첫 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하필 같은 날에 ‘인터스텔라’가 개봉하는 바람에 불안함을 보였고, 결국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으로 씁쓸히 막을 내렸다.

 

 

이웃사람

▲ 차례대로 이웃사람 영화 포스터, 웹툰 포스터

2012년 개봉한 영화 ‘이웃사람’은 강풀 작가의 동명의 스릴러 미스터리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08년 6월부터 그 해 11월까지 연재된 작품이다.

작품은 김윤진,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임하룡, 천호진 등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쳤으며, 감독은 영화 ‘해운대’, ‘심야의 FM’의 김휘 감독이다.

202호 소녀의 죽음에 이어 열흘 간격으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강산맨션의 이웃들은 공포에 떨게 된다. 그러던 중 이웃사람들은 수십 만원대의 수도세, 사건 발생일마다 배달시키는 피자, 사체가 담긴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사간 102호 남자를 의심하게 되고, 살인마 역시 이웃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채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려냈다.

작품은 김휘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기도 하였으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게 된다. 강풀의 원작 영화로는 첫 200만 전국 관객을 넘기며 가장 대박난 영화로 꼽힌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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