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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승' 추신수 '멀티히트'...코리안 메이저리거 '맹활약'
류현진 '2승' 추신수 '멀티히트'...코리안 메이저리거 '맹활약'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4.0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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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돋보인 날이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빼어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자신의 시즌 2승을 챙겼다. 추신수는 2루타와 3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타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은 5개, 사사구는 한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컨트롤을 구사했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그랜드슬램을 묶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승을 챙겼다. 또한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성적 2승과 방어율 2.08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상대 에이스인 메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류현진으로선 더욱 값진 경기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특유의 체인지업을 비롯해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등을 고르게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특히 2회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완봉도 기대케 했다.

공격에서도 류현진은 팀의 득점을 만드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범가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가며 득점권 포지션을 만들었고 곧바로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2사 상황에서 A.J 폴락의 좌전안타가 나오며 얻은 만루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월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3회 대거 5점을 뽑아냈고,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가벼워질 수 있었다.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류현진은 6회 위기를 맞았다. 투수지만 타격에서도 일가견이 있는 범가너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이어 두 타자에게 연타석 안타를 맞으며 위기상황을 이어갔다. 그러나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2회 안타를 맞았던 포지를 7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상황을 넘겼다.

7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7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베르두고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9회 다저스는 불펜들의 난조로 위기를 맞았다. 이미 가르시아와 켈리 젠슨이 상대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3실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지속됐다. 

그러나 1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자 산도발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6-5 신승. 류현진은 시즌 2승을 따 냈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뛰어난 타격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이날 상대 투수는 추신수를 상대로 껄끄러운 투구를 선보였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고, 5회말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3루타를 때려냈다. 벌랜더를 상대로 장타를 때려내며 천적에게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

한편, 콜로라도 오승환은 미국 세인트피터즈퍼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위기상황을 잘 넘기며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8회 대주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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