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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프렌티스’ 하나의 단어에 담긴 다채로운 의미 모두 공개
영화 ‘어프렌티스’ 하나의 단어에 담긴 다채로운 의미 모두 공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4.09.2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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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어프렌티스' 티저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개봉만으로도 트럼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고 있는 2024년 최고 화제작 ‘어프렌티스’가 제목에 담긴 다채로운 의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문제작 ‘어프렌티스’ 제목(The Apprentice)의 첫 번째 의미는 단어가 담고 있는 사전적 의미로 수습생이라는 뜻이다. 실무를 배워 익히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수습생은 로이 콘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공의 법칙을 배워 정치계 거물로 성장하며 점차 괴물로 변하는 트럼프를 상징해 시선을 모은다. 

이미지 = 영화'어프렌티스' 스틸
이미지 = 영화'어프렌티스' 스틸
이미지 = 영화'어프렌티스' 스틸
이미지 = 영화'어프렌티스' 스틸

두 번째 의미는 2004년 NBC에서 방영을 시작해 시즌 15까지 진행된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과 동명의 제목을 뜻한다. 해당 쇼 프로그램은 성공한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자로 직접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 1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취업 면접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컨셉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트럼프는 탈락자에게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직관적인 코멘트를 가감 없이 전했고 이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쇼의 최종 우승자는 트럼프가 운영하는 사업에 특채 고용되는데, 해당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견습생이라는 위치를 지칭하는 의미 역시 포함하고 있다. 추후 트럼프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해 프로그램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는데, 자신의 유행어였던 “넌 해고야”가 그대로 부메랑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을 통한 구설수까지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해 버리는 그의 쇼맨십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날 예정이다.

마지막 의미는 트럼프와 로이 콘의 멘토, 멘티 관계를 내포하기도 한다. 특히 영화 ‘어프렌티스’ 속에서 트럼프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로이 콘의 가르침을 받는 특별한 제자로 등장해 영화의 제목 자체를 상징하는 것. ‘어프렌티스’ 속 젊은 시절의 트럼프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며 건물의 임대료를 받으러 직접 발로 뛰어다니는 초보 사업가의 면모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낼 것이다. 더불어 로이 콘을 스승 삼아 시스템을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는 법부터 언론을 다루는 법까지 다양한 가르침을 통해 괴물로 변모하게 되어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어프렌티스’라는 단어 하나를 통해 인물부터 관계까지 다양한 상징성을 공개한 영화는 올해 최고의 문제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제목에 담긴 다채로운 의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어프렌티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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