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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X손호준 '크게 될 놈'... 관람 포인트 4가지
김해숙X손호준 '크게 될 놈'... 관람 포인트 4가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4.1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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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김해숙, 손호준 주연의 감동 드라마 <크게 될 놈>에서 손호준과 박원상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와 임시완, <검사외전>의 황정민과 강동원에 이어 감빵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엄마와 아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편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 가슴 절절한 사연을 그린다. 젊은 나이에 사형수가 된 아들 ‘기강’ 역의 손호준과 같은 감방에서 신참인 기강을 동생처럼 챙겨주는 ‘진영’ 역의 박원상이 기강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또 다른 사형수 캐릭터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린다. 신참 사형수 기강 역의 손호준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사형수의 심리와 스토리 전개에 따른 감정기복의 편차가 큰 캐릭터를 폭발적인 감성연기로 표현한다. 반면, 기강보다 오랫동안 교도소 생활을 한 초연한 모습의 사형수 진영 역의 박원상은 담백하고 절제된 연기로 기강과 대비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깊은 인상을 전하는 박원상은 손호준과 브로맨스 케미를 구축하며 드라마의 몰입을 견인한다.

2016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은 열혈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의 버디플레이를 그린 오락영화로 쟁쟁한 두 배우의 특급 케미로 9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역대급 남남 케미를 탄생시킨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교도소에서 만난 범죄조직의 2인자와 잠입경찰의 야망과 배신을 그린 누아르로 ‘불한당원’이라는 팬덤을 양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믿고 보는 배우 김해숙과 손호준 주연에 베테랑 배우 박원상까지 풍성한 드라마와 감동을 예고하는 영화 <크게 될 놈>은 오는 4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크게 될 놈' 메인 포스터
▲ 영화 '크게 될 놈' 메인 포스터

Point 1

국민배우 김해숙 & 국민호감 손호준, 최고의 만남!

46년 차 믿고 보는 배우 김해숙, 예능-드라마-영화 대세 손호준

 

영화 <크게 될 놈>은 46년차 연기 경력의 국민배우 김해숙과 2019년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두 석권한 대세배우 손호준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영화 정보가 공개된 후 이어진 폭발적인 반응을 통해 세대불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두 주연배우에 대한 대중의 높은 신뢰와 호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시대 대체불가 국민배우 김해숙은 극중 사형수 아들을 둔 섬마을 까막눈 엄니 ‘순옥’ 역으로 구수한 사투리 연기와 함께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어머니상을 선보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매 작품에서 무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늘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배우이기에 이번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아들이 사형수가 된 이후 밀도 높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리드하는 김해숙은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엄마 순옥으로 또 한 번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할 것이다.

올 초 예능에서 드라마까지 인기를 모으며 2019년 대세로 자리매김한 손호준이 이번에는 사형수 캐릭터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검증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무장한 손호준은 다채로운 장르 선택과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손호준이 이번 영화에서는 잘못된 믿음과 선택 끝에 사형수가 되는 아들 ‘기강’을 연기한다. 특히 감칠맛 나는 사투리는 기본, 학창시절부터 사형수에 이르는 입체적인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극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까막눈 엄마와 사형수 아들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영화의 설정에서 보편적인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김해숙과 손호준 두 배우의 빛나는 연기력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엄마와 아들로 만난 김해숙과 손호준의 역대급 단짠 케미는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Point 2

까막눈 엄마 X 사형수 아들의 진심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스한 감동 드라마

 

올봄 극장가 따스한 울림을 선사할 영화 <크게 될 놈>은 까막눈 엄마와 사형수 아들이 오랫동안 나누지 못한 서로의 진심을 전하는 감동 드라마이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그린다. 치기 어린 아들 기강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채, 미래의 막연하고 헛된 기대와 성공만을 쫓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멀어진다. 무심히 지나버린 시간만큼 벌어져 버린 엄마와 아들의 거리를 황급히 메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들의 성공이 아닌 아들이 사형수가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때로는 가족이기 때문에 일일이 챙기지 못한 살가운 표현, 무심코 던진 냉정한 한마디, 굳이 설명하지 않았던 지난 일들로 서로에게 깊은 오해와 상처를 남기는 복잡 미묘한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비난을 받는 사형수가 된 아들을 유일하게 품어주고 위해주며 다시금 삶의 의지를 심어주는 단 하나의 희망 또한 가족이다.

극중 평생을 까막눈으로 한글을 모르고 살아온 엄마는 오직 아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직접 글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엄마의 생애 첫 편지가 아들에게 도착한다. “아들아,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오랫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은 생사의 위기에 처한 아들의 극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면 평생 나누지 못했을 말, 좁혀지지 않았을 거리일지도 모른다. 성인이 되어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난 이후, 각자 살아가기 바쁘다는 이유로 언젠가의 ‘성공’과 ‘행복’, ‘효도’를 기약하며 서서히 멀어진 보통의 부모와 자녀인 우리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영화는 대화로써 혹은 편지로써 기회가 있을 때 부모님께 혹은 자녀에게 진심을 전하라고 당부한다. 나아가 가족 해체가 가속화되는 요즘 사형수가 된 후에야 뒤늦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막연한 미래가 아닌 주어진 현재에 충실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Point 3

‘어머니’ 그 부름만으로도 뭉클한 전 세대 공감무비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소환하는 애끓는 모정

 

감동 드라마 <크게 될 놈>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애끓는 모정을 담은 세대불문 공감무비이다.

젊은 나이에 사형수가 되어 생사의 기로에 선 아들 ‘기강’과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소식에 노심초사하는 엄마 ‘순옥’, 극적인 영화의 설정은 기강이 집을 나간 이후 수년간 떨어져 지내며 서서히 멀어졌던 두 모자를 다시금 마주 서게 만든다. 그것이 비록 교도소 면회실의 유리 벽 너머일지라도 엄마는 왕복 사흘이 걸리는 거리를 몇 차례나 기꺼이 오고 간 끝에 비로소 아들의 생존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영화 내내 엄마 ‘순옥’과 아들 ‘기강’ 사이에는 결코 많은 말들이 오가지 않는다. 그저 순옥이 툭툭 던지는 짧고 단순하며 일상적인 대사들이 차곡차곡 쌓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적신다. 영화 속에서 엄마 순옥이 홀로 아들을 그리워하며 읊조리는 대사로 “우리 아들, 아무 일 없제?”, “어디서 밥이나 먹고 다니는지…” 등 그 한마디 한마디에 우리네 엄마들의 무수한 걱정과 애정이 모두 녹아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언젠가 우리가 퉁명스럽게 받아 넘겼을 엄마와의 통화, 몇 번이고 스치듯 지나쳤을 엄마의 잔소리를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자식이 사형수가 된다는 극단적인 설정의 영화를 통해 어쩌면 우리는 결코 다 헤아릴 수 없을 부모의 수많은 한숨과 눈물을 짐작하게 된다. 영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은 어머니의 절절한 자식 사랑을 그리며 우리네 어머니를 소환하는 공감을 자아낸다.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 영화 '크게 될 놈' 스틸컷

 

Point 4

단짠 & 담백연기에서 특별출연까지 명배우들의 하모니

남보라, 박원상, 이원종, 동방우, 김성균, 안세하 등 연기 시너지

 

영화 <크게 될 놈>에는 김해숙과 손호준 두 주연배우 외에도 검증된 연기력으로 무장한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남보라, 박원상, 이원종, 동방우, 김성균, 안세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영화 곳곳에 포진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 남보라는 순옥의 착한 딸이자 기강의 여동생 ‘기순’ 역을 맡아 섬마을 세 식구를 완성한다. 사고뭉치 오빠 덕에 혼자 일찍 성숙해버린 짠한 딸. 사형수가 된 오빠와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엄니 사이에서 착실하고 싹싹한 딸로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 언제나 ‘연기 잘하는 배우’로 수식되는 박원상은 기강과 같은 사형수 ‘진영’ 역으로 등장한다. 가볍고 껄렁한 다른 수감자들과 달리 차분하고 초연한 모습의 캐릭터를 담백하고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기강 역의 손호준과는 브로맨스 케미를 구축하며 기강의 심리 변화에 기폭제가 되는 중요한 캐릭터로 활약한다. 또 다른 감방 식구 ‘망치’ 역의 이원종은 기강이 들어간 감방의 1인자로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데뷔 47년차 배우 동방우가 섬마을 ‘이장’을 연기한다. 온 동네를 주름잡는 사고뭉치 기강을 어릴 적부터 예뻐하며 ‘크게 될 놈’이라고 장담했으나, 기강이 사형수가 된 이후 동네의 수치라고 태세를 바꿔 순옥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구수한 사투리와 안정된 연기로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예기치 못한 장면에서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겨주는 배우들도 있다. 손호준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성파 배우 김성균이 ‘취객’으로, 엄마와 아들의 애절한 편지를 전해주는 섬마을 우체부 역으로 안세하가 특별 출연해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엄니 순옥과 아들 기강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과 기강이 사형수가 된 이후 변화하거나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명배우들이 서로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며 감동 드라마의 시너지를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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