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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소비자 상담 늘어나...침대 부문은 상담량 많고 상담폭도 증가
고령소비자 상담 늘어나...침대 부문은 상담량 많고 상담폭도 증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5.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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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고령소비자 상담이 증가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침대, 이동전화서비스에서 상담이 많았으며, 침대 부문은 '라돈' 검출 문제 등으로 상담폭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8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18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 7만7588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2017년 대비 전체 소비자상담(79만5882건->79만2439건)이 감소했음에도 고령소비자 상담은 15.2% 증가(6만7330건->7만7588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침대(5780건), 이동전화서비스(2919건), 상조서비스(2380건), 주식·투자자문(1970건), 스마트폰·휴대폰(1947건) 순으로 나타났다. 5개 품목의 상담 건수는 1만4996건으로 전체 고령소비자 상담의 19.3%를 차지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연간 100건 이상 접수된 고령소비자 상담 품목 중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침대(2072.9%), 주식·투자자문(378.2%), 인터넷·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9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대의 경우 라돈이 검출된 침대의 수거 및 교환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지역별로 고령소비자 상담을 봤을 경우 경기도가 1만89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만7905건), 부산(699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 천 명 당 상담 건수는 서울(8.6건), 경기도(8.1건), 부산(8.0건)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분석했을 경우 다른 연령대의 상담은 여성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은 반면, 고령소비자 상담은 남성이 57.8%(4만4811건)로 여성 42.2%(3만2777건)보다 높았다.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와 같은 특수판매와 관련해 접수된 1만9310건 중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5270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특수판매에서의 비중은 27.3%로 지난 2017년 대비 4.0%p 증가했다. 반면, 방문판매의 특수판매에서의 비중은 18.2%(3516건)로 3.6%p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관련 고령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주식·투자자문(300건), 국외여행(292건), 의류·섬유(247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3건), 건강식품(149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소비자 상담 인포맵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고령소비자 상담 인포맵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측은 “고령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 및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광역시·도별 인포맵을 제작했다”며 “전체 소비자 및 연령대별 소비자상담 인포맵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분석 결과를 지자체 등과 공유하고, 고령소비자 및 사회적 배려 계층 관련 소비자정책 개발 및 소비자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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