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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숙박시설 이용한 소비자, 불만 증가
공연관람·숙박시설 이용한 소비자, 불만 증가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5.1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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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9년 4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시스템 활용해 분석 후 결과 공개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공연관람을 하거나 숙박시설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9년 4월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지난 4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1689건으로 전월(5만9937건) 대비 2.9%(1752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6만3943건) 대비로는 3.5%(2254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121.7%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투자자문컨설팅'(98.2%), '전기매트류'(67.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의 경우 '공연관람'(142.9%), '숙박시설'(57.7%), '셔츠'(4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년 동월, 전월 대비 모두 증가율이 높은 '공연관람'은 할인율이 큰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했다 취소한 경우 사업자가 약관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더불어, 공연 티켓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부과, 양도 및 부분 취소 제한 등에 대한 사례도 접수됐다.

또한 '숙박시설'의 경우에는 강원도 산불로 인한 계약취소 거부 및 및 과다한 위약금, 숙소 내 시설 관련 불만 등이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점퍼·자켓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34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186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713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7820건(3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만5494건(27.1%), 50대 1만498건(18.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4%(3만4165건)로 남성 (44.6%, 2만7524건) 대비 10.8%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6653건, 27.0%), '계약해제·위약금'(1만2660건, 20.5%), '계약불이행'(9052건, 14.7%)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반판매(3만2038건, 51.9%)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361건, 26.5%), '방문판매'(2731건, 4.4%), '전화권유판매'(1968건, 3.2%)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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