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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데뷔전 승리' 윤태영, 발전된 모습 다짐
[ROAD FC] '데뷔전 승리' 윤태영, 발전된 모습 다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5.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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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OAD FC
사진제공/ROAD FC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ROAD FC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윤태영(23, 제주 팀더킹)이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윤태영은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데뷔전에서 임병하를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윤태영은 첫 경기임에도 신인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고, 상대의 멘탈을 흔드는 도발까지 했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졌을 때는 움직임을 읽고 펀치를 던지며 다운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 결과 파운딩에 의한 TKO로 값진 승리를 따내며, 데뷔전에서 강렬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태영은 “데뷔전이라 서브미션이든 KO든 TKO든 판정만 안 가고 멋진 경기로 끝내고 싶었다. 파운딩에 의한 TKO를 보여줘서 시합 그 자체는 만족한다. 그래도 준비한 게 많이 있었고 긴장을 안 하기도 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팀더킹 유성옥 관장님과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특히 관장님은 다리가 아프신데 선수들 생각해서 열심히 뛰어다니시고, 나를 친아들처럼 대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윤태영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점도 털어내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윤태영은 “타격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레슬링과 주짓수는 방어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 타격을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공격이 너무 단조로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 데뷔전은 60점 정도다. 열심히 훈련해서 제 2의 누구처럼 아류작이 되는 건 싫다. 제 1의 윤태영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윤태영은 경기에서 상대에게 도발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태영은  “도발은 준비된 게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서 하는 경기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으니까 심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윤태영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훈련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 높은 곳으로 향할 그의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한편 ROAD FC(로드FC)는 오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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