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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간편식품, 유통업태 간 최대 49.1% 가격 차이 보여
다소비 간편식품, 유통업태 간 최대 49.1% 가격 차이 보여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5.2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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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수요 많은 주요 간편식품 10개 품목 40개 상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공개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유통되고 있는 다소비 간편식품이 유통업태 간 최대 49.1%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9일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많은 주요 간편식품 10개 품목 40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2019년 4월 5일부터 4월 26일까지 간편식품 소매시장 규모가 크고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즉석밥, 컵밥, 즉석국, 탕, 즉석죽, 스프, 즉석카레, 즉석짜장, 라면, 컵라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햄버그 덮밥’으로 최고·최저가의 차이는 49.1%이었다. 이어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46.9%), ‘동원 양반 밤단팥죽’(4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반면,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은 5.2%로 가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비자원은 대형마트(30곳)·전통시장(35곳)·백화점(12곳)·SSM(20곳)·편의점(3곳)등 조사대상 판매점 100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판매점포 수가 많은 상위 15개 상품의 총 구입비용(4주 간 평균)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산정 결과, 대형마트(2만5057원), 전통시장(2만7315원), SSM(2만8314원), 백화점(2만9429원), 편의점(3만3450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는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5.1%, 백화점보다 14.9% 더 저렴했다.

더불어, 4월 첫째 주(5일)와 마지막 주(26일)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즉석카레(3.0%)·라면(1.6%)·즉석밥(1.5%) 등 7개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으며, 탕(-4.2%)·즉석죽(-1.0%)·스프(-0.8%) 등 3개 품목은 하락했다.

아울러, 간편식품의 전년도 대비 평균 판매가격 등락률은 8.5% ~ -7.1%로 나타났다.

상승한 품목은 즉석밥(8.5%)·즉석국(8.4%)·즉석죽(4.0%) 등 4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즉석짜장(-7.1%)·즉석카레(-5.9%)·스프(-4.1%) 등 5개였다. 컵밥은 전년과 가격이 동일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측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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