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25차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대한산악연맹 관리단체 지정 등을 의결했다.
특히 대한산악연맹은 60일 이상 단체장의 궐위, 각종 분쟁, 재정 악화 등 단체 운영의 문제로 인해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반면 신임 회장 선출 등 조직의 정상화 기반이 마련된 대한보디빌딩협회에 대해서는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건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적용 권고’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기관의 인권경영 체계 수립, 피해자 구제절차 마련 등에 대한 자문 및 심의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체육 분야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회원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 임원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등 총 8개의 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도 의결이 이뤄졌다.
한편, 이사회는 올해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배정과 관련하여 수영 종목이 서울이 아닌 타 시도에서 개최가 논의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수영 종목을 88 서울올림픽 유산이기도 한 올림픽공원 내 수영장에서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정부 당국 및 수영장 운영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회 주관 단체인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체육회에 해당 내용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