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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슬리퍼' 이용 소비자, 불만 증가 나타나
'샌들·슬리퍼' 이용 소비자, 불만 증가 나타나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7.1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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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 분석 결과 공개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여름철에 접어들며 샌들과 슬리퍼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를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2019년 6월 소비자상담은 5만5268건으로 전월(6만2440건) 대비 11.5%(717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7만 764건) 대비로는 21.9%(1만5496건) 감소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85.7%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자문컨설팅’(79.0%), ‘기타매체광고’(36.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샌들·슬리퍼’(56.0%) 품목이었으며, ‘에어컨’(21.7%), ‘미용서비스’(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샌들·슬리퍼’ 품목 소비자의 경우 휴가철을 앞두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품목을 구입했으나 염색 또는 봉제·접착 상태가 불량하거나 착용 후 통증이 발생했다는 등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불만이 많았다.

‘에어컨’의 경우 제품 파손, 배관 누수, 설치 미흡 등 품질 및 A/S와 관련된 불만이 다수였다.

또,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점퍼·자켓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22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621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559건 순으로 나타나며 전월과 순위가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746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238건(27.6%), 50대 9689건(18.8%)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4.9%(3만11건)로 남성 (45.1%, 2만5257건) 대비 9.8%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5737건, 28.5%), ‘계약해제·위약금’(1만1692건, 21.2%), ‘계약불이행’(7991건, 14.5%)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일반판매(2만9215건, 52.9%)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3958건, 25.3%), ‘방문판매’(2217건, 4.0%), ‘전화권유판매’(1,762건, 3.2%)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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