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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페라단, 2002년 월드컵 기념 ‘카르멘’ 공연에서 전석매진 기록한 감동의 무대… 2019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재현
그랜드오페라단, 2002년 월드컵 기념 ‘카르멘’ 공연에서 전석매진 기록한 감동의 무대… 2019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재현
  • 전진홍 기자
  • 승인 2019.07.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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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그랜드오페라단 창단 23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in Concert 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교수)은 창단 23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근대 오페라를 대표하는 거장 조르주 비제(G. Bizet 1838~1875)의 ‘카르멘 in Concert’ 공연을 8월 23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비제의 ‘카르멘’은 사실주의(베리즈모) 오페라의 효시로 불린다.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카르멘’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라보엠’과 함께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흥행작 중의 하나이다. P.메리메의 동명의 이야기를 기초로 L.알레비와 H.메이야크가 프랑스어 대본을 완성한 이 작품은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여인 카르멘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 4막 구성의 ‘사랑’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강하게 대비시킨 오페라로 1820년경의 스페인 세빌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주요 아리아로는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이 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2013년 이래 매년 유명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콘서트 오페라 ‘올댓 오페라’ 시리즈를 기획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오페라 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올댓 오페라’ 시리즈의 일곱 번째 공연으로 벌써부터 오페라 팬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무대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봉을 맡고 체코 프라하 국립오페라극장 공연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이 타이틀 롤을 맡고, 이태리 R.Leoncavallo ‘Pagliacci’ 국제콩쿨 특별상, 이태리 Enrico Caruso 2위 및 Puccini 국제콩쿨 특별상, 이태리 Vissi d'arte 국제콩쿨 1위, 이태리 Franco Corelli 협회 올해의 테너상을 수상한 테너 윤병길 교수가 돈호세역을 맡는다.

또한 산마리노 공화국 개최 레나타 테발디 국제콩쿨 3위, 독일 최고의 콩쿨인 뮌헨 ARD 국제콩쿨 1위 및 청중상, 독일 SWR 공영방송 주최 데뷔 콩쿨 1위,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주최 뉘른베르크 마에스터징어 콩쿨 2위 및 청중상, 최고의 바그너 가수상을 수상한 바리톤 양준모 교수가 에스카미요 역할을, 그리고 동아콩쿨 1위, 베르크하임 콩쿨 1위, 쾰른 국제 음악콩쿨 1위 및 관객상,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쿨 1위, 대한민국 오페라상 여자성악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박현주 교수가 미카엘라 역을 맡는 등 국내 최정상급 초호화 오페라 주역들이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19년 초가을 밤을 수놓을 그랜드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in Concert>는 8월 23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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