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승리도 중요하지만 내 스타일대로 화끈하게 해보고 싶다.” ROAD FC(로드FC) 데뷔를 앞둔 양지환(25, 팀혼)의 각오다.
양지환은 전형적인 타격가 스타일의 파이터다. 입식격투기로 운동을 시작했으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큰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지난 2015년 일본 DEEP 대회에 출전해 프로 무대 신고식을 했다. 당시 대체 선수로 출전한 양지환은 실전은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만큼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양지환은 좌절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부족한 점인 그라운드 기술을 성장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는 하지만 노력파이기에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지환은 오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지환은 ROAD FC 데뷔를 앞두고 “부담이 된다. 해외 원정시합은 지인들이 없어서 편했는데, 지인들이 온다고 생각하니까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의 상대는 김태성(25, 싸비MMA)이다. 프로 무대에서 2전 전승을 거둔 파이터로 ROAD FC 데뷔전을 치르는 양지환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게다가 양지환의 경기는 첫 번째 경기로 가장 먼저 열리기에 더욱 긴장될 법 하다.
양지환은 “팀 스타일이 타격 스타일이라서 그라운드 상황이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타격은 좀 더 섬세하게 가다듬고 있다. 케이지 위에서 상대를 한 번 눕혀 보고 싶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1라운드에 KO 시켜서 끝내는 게 목표”라고 이번 경기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ROAD FC는 이날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이후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