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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괴물 레슬러' 심건오,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 보여줄까
[ROAD FC] '괴물 레슬러' 심건오,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 보여줄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8.1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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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몰 ROAD FC 055 대회를 앞두고 레슬링 훈련에 열중하는 심건오 (사진제공/ROAD FC)
심건오가 자신의 SNS에 레슬링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레슬링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ROAD FC)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레슬링 안 하는 레슬러” 

ROAD FC(로드FC) 심건오(30, 김대환MMA)가 오랫동안 들어온 말이다. 별명이 ‘괴물 레슬러’지만 경기에서 좀처럼 레슬링을 보여주지 않아 심건오의 경기가 있을 때면 늘 따라다니는 이야기다.

심건오는 지난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프레드릭 슬론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김창희와의 무효 경기를 제외하면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특히 최근 두 경기의 경우 모두 1라운드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승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심건오에게는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경기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레슬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하면 타격전이 이어져 매번 경기는 타격으로 끝났다. 그렇기 때문에 심건오에게 “레슬링을 활용하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심건오는 오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 출전한다. 상대는 1차전에서 그에게 패배를 안긴 크리스 바넷(33, BARNETT TAEKWONDO ACADEMY)이다.

이번 대결에서 심건오는 1차전 패배 설욕을 노리고 있다. 더구나 이번 경기에서는 그가 ‘레슬링 활용’을 반드시 하겠다고 선언했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슬링을 하기 위해 심건오는 레슬링 훈련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SNS에 “이번에는 레슬링 한다”라는 글과 함께 레슬링 훈련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크리스 바넷과의 경기가 결정된 후 심건오는 “이번엔 (레슬링을)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 바넷 선수한테 레슬링을 안 하면 할 무기가 없다.”고 레슬링을 활용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심건호는 레슬링 훈련 사진까지 공개하며 활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심건오가 과연 이번에는 레슬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결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심건오가 출전하는 ROAD FC 055가 열리기 전 앞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의 대진이 하나 변경됐다. 알렉세이 페도셰프(33, GERMES PROFFEE)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김진국(32, 5STAR GYM)이 대체 출전해 신재환(36, 팀피니쉬)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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