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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프라이드 픽 퀴어영화 '마리오'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
서울아트시네마, 프라이드 픽 퀴어영화 '마리오'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8.1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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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드 픽!’ 상영작 '마리오' 포스터
▲ ‘프라이드 픽!’ 상영작 '마리오'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마르셀 지슬러 감독의 영화 <마리오>가 지난 14일 8월의 프라이드 픽 작품으로 선정되어 성공리에 상영회를 마쳤다.

프라이드 픽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서울LGBT아카이브, 서울영상위원회, 배급사 레인보우 팩토리 등의 주최 및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정기상영회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 <멕시코의 에이젠슈타인> 상영의 열띤 성원을 이어 받아 <마리오> 또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바있다.

축구선수들간의 뜨거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마리오>는 사랑 앞에서 갈등하게 되는 두 인물의 관계묘사가 눈에 띄었다. 두 인물은 동성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축구 팀 내에서 배척과 혐오섞인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이는 오늘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연상케 하며 우리에게 성소수자 차별과 관련한 논의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 영화 '마리오' 스틸컷
▲ 영화 '마리오' 스틸컷

 

한편, 이날 <마리오>의 시네토크(GV)는 김보년 프로그래머의 사회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김승환 프로그래머가 게스트로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다양한 퀴어 이슈를 공유했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영화 <마리오>는 설레면서 봤던 영화’라고 밝혔다. 마르셀 지슬러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감정 묘사 기법이 <마리오>에서는 연애관계에서 다양한 상처의 패턴으로 드러나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프로그래머는 <마리오>가 제작된 스위스라는 국가적 특성에 주목했다. 스위스는 소위 ‘인권 선진국’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인권, 특히 성소수자 이슈에 대한 갈등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해결될 거라고 막연한 기대감을 가질 수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리오>를 통해 우리가 특정 국가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봐도 여전히 일부 영역, 특히 성소수자 이슈에 관해서는 국가를 초월해서 동시대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네토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소수자 관련 이슈가 논의되었다. 그중 김보년 프로그래머는 최근 스포츠계에서 한 선수가 HIV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이유만으로 구단에서 퇴출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해당 사건은 “HIV와 AIDS을 혼동해 발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HIV는 말그대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한다면 바이러스가 AIDS 질병으로 발병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그는 아직까지 성소수자 담론의 핵심 이슈인 HIV 및 AIDS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성소수자와 관련한 인식 재고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 김승환 프로그래머(좌)와 김보년 프로그래머(우)의 시네토크
▲ 김승환 프로그래머(좌)와 김보년 프로그래머(우)의 시네토크

 

이와 관련해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11월에 개최될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HIV/AIDS의 논의가 가능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성소수자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김보년 프로그래머는 앞으로 남은 두번의 프라이드 픽에서는 보다 색다른 소재의 퀴어 영화들이 기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 중 세번째 프라이드 픽은 다가오는 가을, 10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10월의 프라이드 픽은 중년 레즈비언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닮은 <상속녀>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영 3주전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된다.

▲ 김승환 프로그래머(좌)와 김보년 프로그래머(우)의 시네토크
▲ 김승환 프로그래머(좌)와 김보년 프로그래머(우)의 시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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