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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청소년 여행기회 제공 위한 서울시의 'DMZ 투어'
취약계층 청소년 여행기회 제공 위한 서울시의 'DMZ 투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8.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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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씨티투어와 함께하는 DMZ 투어의 첫 코스인 임진각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서울씨티투어와 함께하는 DMZ 투어의 첫 코스인 임진각 (사진제공/서울시)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경제적·사회적인 어려움으로 비교적 여행 참여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씨티투어가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저소득층 및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청소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서울씨티투어와 함께하는 DMZ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여행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재원부담과 투어 운영은 민간기업이, 공공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참가자 모집·선정은 서울시에서 맡아 수행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 역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여행지원을 위해 ㈜서울씨티투어와 맺은 공동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DMZ 투어는 주로 청소년이 참가하는 만큼,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남북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6‧25전쟁 당시 포로 1만 여명이 건너 귀환했다는 자유의 다리와 임진강 건너편 북한 땅을 전망할 수 있는 ‘임진각’부터,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제3땅굴’,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한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산 전망대’, 경의선의 한국 측 종착역인 ‘도라산역’을 거쳐 6‧25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바쁜 학업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행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이번 DMZ 투어가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관광업계 등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계층의 서울 시민들이 관광활동을 보편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씨티투어 뿐만 아니라, 협력을 원하는 다양한 민간기업과 손잡고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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