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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요리를 소재로 한 창작 연극..연극 "참기름 톡!"
인생과 요리를 소재로 한 창작 연극..연극 "참기름 톡!"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0.12.0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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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깨 상깨 통깨로 만든
올 겨울 가장 고소한 참기름을 맛보세요
연극 "참기름 톡!" 동양예술극장 3관
연극 "참기름 톡!" 동양예술극장 3관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연극 <참기름 톡!>은 전통풍습과 어우러진 요리 연극이다.

노년에서 있어서 부부 문제를 요리사가 중간매개체로서 역할을 하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부부의 지나온 인생을 다루고 있다.

<참기름 톡!>은 선명한 주제와 탄탄한 드라마 구조를 갖춘 색다른 연극 작품으로 3대가 함께 사는 가족들의 모습과 황혼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재미가 결합한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3대에 걸친 여성들의 잠자고 있던 오감을 깨어줄 것이다.

연극 ‘참기름 톡!’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함이 들어오는 날, 이혼선언을 하는 어머니, 자신의 함이 들어오는 것으로 착각하는 치매 걸린 할머니, 함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부부 간 각자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예비신부까지, 3대의 여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볼 것이다.

여러 집들을 돌아다니며 요리를 통해 가정의 불화를 매만져주는 출장요리사가 있다.

‘참기름 아저씨’다. 참기름 아저씨는 적재적소의 조언과 경청, 그리고 따뜻한 격려를 통해 각자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가정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을 지지고, 볶고, 끓이고, 데치고, 무치고, 버무려서 행복을 요리하는” 특별한 요리사다.

각자의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출장요리사 ‘참기름 아저씨’는 고소한 참기름을 발라 하나의 요리로 그들을 이어주려 한다.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살아온 할머니, 엄마라는 이름을 이제는 벗어던지고 싶은 아주머니, 엄마라는 이름 따위를 별명으로 가질 생각이 전혀 없는 아가씨까지.

세 여인은 각자의 이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연극 ‘참기름 톡!’은 이 시대를 살아온 어머니들의 어깨를 톡톡 두드려주고, 위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엄마라는 이름만으로 살아온 할머니, 엄마라는 이름을 이제는 벗어던지고 싶은 아주머니, 엄마라는 이름 따위를 별명으로 가질 생각이 전혀 없는 새 신부 까지.

삼대(三代)를 이은 세 인물을 통해, 이 시대의 어머니들이 자신의 이름을 찾고 싶다면 응원해 주고,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껏 살아 온 삶 또한 위대한 인생이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힘들고, 외롭고, 지친 모두에게 위로의 참기름 한 방울 톡! 선사하고자 한다.

올 겨울 가장 따뜻한 참기름 아저씨가 찾아온다.연극 ‘참기름 톡!’은 오는 12월 19일(토) ~ 1월 3일(일)까지 동양에술극장3관(대학로)에서

공연하며 12월18일까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조기예매 할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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