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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한예리가 부른 엔딩곡 오스카 음악상 노미네이트
영화 '미나리', 한예리가 부른 엔딩곡 오스카 음악상 노미네이트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2.1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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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음악상, 주제가상 1차 노미네이트
영화 '미나리'의 엔딩곡 'RAIN SONG'의 작사에 참여한 배우 '한예리'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작사에 참여하고 직접 노래한 '미나리'의 한국어 엔딩곡 'RAIN SONG'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의 음악상,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라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배우 한예리가 작사에 참여하고 직접 노래한 '미나리'의 한국어 엔딩곡 ‘RAIN SONG'이 제93회 아카데미상(OSCAR) 예비후보의 음악상, 주제가상 2개 부문에 1차 노미네이트되어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확고히 높였다.

​이 노래는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작사에 한예리가 직접 참여했으며,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가 작곡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편안한 음과 한예리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가슴 속 깊이 여운을 남긴다.

​'미나리'의 엔딩곡 'RAIN SONG'의 작사에 참여한 배우 한예리는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일어난 것 같다,

'미나리'가 좋은 영화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무엇보다 노래를 만들어준 음악감독 에밀에게 고맙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영광이다”라며 '미나리'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예리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눈이 소복하게 쌓인 조용한 겨울이 생각났다”며 “가사는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처럼 따뜻해서 모니카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는 말로 ‘RAIN SONG’을 작업하며 느꼈던 소회를 전했다.

​영화 '미나리'의 음악감독을 맡은 에밀 모세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로 작품이 선사하는 따스하고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가족의 마음과 영화 속 배경, 그리고 스토리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음악으로 탄생시키며 보스턴 비평가협회부터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등 유수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음악상 4관왕을 석권했다. 

2021년 2월 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제93회 아카데미상 9개 시상 부문의 예비후보 10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후보는 작품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 외로 최우수 국제극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상,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 한정해 선정한다.  

'미나리'는 음악상, 주제가상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겨룰 최종후보작 5편은 주요 부문 후보가 발표되는 3월 15일에 함께 공개된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후보 발표는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올봄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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