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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7일 첫 티켓 오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7일 첫 티켓 오픈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5.2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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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캐릭터의 탄생’ 스토리 콘셉트 사진 공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을 오롯이 담아낸 스토리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7월 13일부터 25일까지의 좌석 예매를 오픈한다.

이에 앞서 제작사 EMK는 스토리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역들은 무대 위 한 장면이 연상되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김소현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장 행복한 때를 연상시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같은 역의 김소향은 프랑스 혁명 직후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으로, 한때는 프랑스의 왕비였지만 단두대의 올라 생을 마감해야만 했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어 김연지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채로 타오르는 횃불을 들으며 프랑스 시민들을 거리로 이끄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정유지 또한 텅빈 거리에 주저앉아 있는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며 진실과 정의, 이상향을 찾기 위한  ‘마그리드 아르노’의 비장함을 드러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민우혁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뒤 고뇌에 빠진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석훈은 군인으로써 당당한 모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창섭(비투비)는 위험에 빠진 ‘마리 앙투아네트’를 든든하게 지켜주겠다는 굳건한 믿음과 그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의 진정하고 유일한 사랑을 드러냈다. 도영(NCT)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만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순수하게 담아내며 ‘페르젠 백작’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민영기는 책상에 앉아 깊은 고뇌에 빠진 야욕가 ‘오를레앙 공작’을 표현해냈다. 그는 프랑스 권력을 독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책략가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풍긴다. 이어 김준현은 민중의 마음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날카롭고 야심 넘치는 모습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서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은 프랑스 백성을 걱정하며 국가와 왕실을 지키기 위한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냈으며 박혜미는 진심으로 왕비를 걱정하고 그녀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마담 랑발’의 고운 심성을 재현했다.

윤선용은 민중을 선동하는 ‘자크 에베르’의 야욕 넘치는 눈빛을 표현해냈다. 문성혁은 화려한 가발과 의상으로 외모를 중요시하는 ‘레오나르 헤어드레서’의 캐릭터를 한껏 발산했고, 한지연과 주아는 화려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의 특징을 풍부하게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9년 이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제작사 EMK는 2014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만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뤄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의 첫 티켓 오픈은 27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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