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대한체육회는 2019년 학교체육시설 개방 155개소를 선정해 오는 3월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으로 해당 학교에 전담 관리자를 파견해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해당 시설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개방된 학교 체육시설은 보다 효율적인 공간 이용을 위해 자율이용 공간과 회원이용 공간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율이용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이 무료로 운동할 수 있고 회원이용 공간에서는 자율 운동 및 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된다.
또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해당 학교 학생에게 방과 후 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운동회,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체육 프로그램 등 가족 중심의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체육시설 개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 사업 참가자 중 95.8%가 본 학교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위 추천 의사 또한 94.9%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경우에도 사업 초기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걱정스러운 반응이 있었으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설 및 용품 관리(89.3%) 및 사업의 취지와 사업 확대(89.3%) 등에 대한 학교 측 사업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학교체육시설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체육회는 추후 개방 체육시설의 종류와 학교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운영되는 본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 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