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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은 형을 죽인 사람의 누나입니다’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캐논볼’ 8월 개봉 확정
‘담임 선생님은 형을 죽인 사람의 누나입니다’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캐논볼’ 8월 개봉 확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8.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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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피해자와 가해자의 남은 가족들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영화 <캐논볼>이 8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미지 = 영화 '캐논볼' 메인포스터

자신의 형을 죽인 가해자의 누나가 담임 선생님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한 남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캐논볼'이 8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캐논볼'은 총기 사고로 형을 잃은 ‘현우’(김현목)와 살인자가 된 동생을 지켜봐야 하는 ‘연정’(김해나)의 얽힌 관계 속에서, 원치 않은 상황에 남겨진 이들의 진심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건우와 덴마크'를 비롯 인상 깊은 단편들과 가수 양다일이 참여한 작곡가 정키의 ‘잊혀지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승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백한 영상미로 담아내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나빌레라', '허쉬', '스타트업' 등과 개봉 예정 영화 '쇼미더고스트' 등 종횡무진 열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현목은 ‘현우’ 역을 맡아, 형을 잃은 상실감과 눈앞에 마주한 가해자의 가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묵직하게 연기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더스트맨', '혼자 사는 사람들' 등에 출연한 독립영화 관객들이 사랑하는 배우 김해나는 동생이 저지른 사고를 감당해야 하는 ‘연정’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이후 '캐논볼'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게 되면서, 어떠한 연기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 ‘현우’의 공허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루아침에 형을 잃은 것도 모자라, 담임 선생님인 ‘연정’이 바로 형을 죽인 사람의 누나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현우’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편지지에 적혀있는 문구는 ‘현우’의 마음을 대변해 주며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려 준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대변해 주는 듯한 푸른 색감의 배경은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올여름,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를 풀어 낼 영화 <캐논볼>은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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