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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진 극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환상적인 2인극 연극'벨기에물고기' 대학로서 재현
프랑스 신진 극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환상적인 2인극 연극'벨기에물고기' 대학로서 재현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8.1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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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진 극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화제작, 연극'벨기에 물고기'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레오노르 콩피노의 <벨기에물고기>가 대학로에서 재현된다.

원작 희곡 <벨기에물고기>는 프랑스 신진 극작가이자 배우 ‘레오노르 콩피노’의 작품으로, 2015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표됐다.

​초연 이후 많은 주목을 받은 <벨기에물고기>는, 2016 프랑스 연극상에서 작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이 검증되었다.

▶스토리 라인◀

 

벨기에 브뤼셀, 익셀 호수 앞 벤치에서 40대 중년 남성 ‘그랑드 므시외’는 10살 소녀 ‘프티 피유’와 우연히 마주친다. 길을 잃었는지, 근처를 맴도는 아이를 모른 척할 수 없었던 므쉬에는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건조하고 조용한 일상을 뒤흔들어놓는 아이의 존재가 조금은 익숙해지려던 어느 날, 므시외는 아이 부모의 사고사 소식을 접한다.

​부모의 죽음에 슬퍼하는 아이를 위해, 므시외는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눈물과 물고기를 이용한 일본식 상중의식을 떠올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해인 17년 국내 초연 공연되었으며, 19년에는 희곡집으로도 공식 출간되어 국내에서 단시간 내 많은 사랑을 받은 동시대 희곡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레오노르 콩피노가 작품을 구상하면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가진 일상적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환상성/상징성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듯이 환상성과 상징성이 녹아 있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문턱을 넘는 연극을 만든다” 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창단한 신진 단체 극단 문지방이 새롭게 풀어낼 <벨기에물고기>는 ‘이름 모를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익숙한 한 사람의 이야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풀어내며, 관객에게 마법 같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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