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영화 완벽한 타인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오랜 고향친구들 극중 석호(조진웅)의 집들이에 커플모임에 모이게 되어 핸드폰의 문자 등 모든 것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주연배우 7인이 이끌어 간다. 주연배우의 캐릭터컬러와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지만 몰입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조차도 재미를 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중반부에서 극중 태수(유해진)과 영배(윤경호) 피치못할 사정에 있어 핸드폰을 교환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영화는 묘한 긴장감을 풍기며 흘러간다.
영화 속 결말은 만약 핸드폰의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면? 약간의 여운을 남기듯 결말을 짓게 된다. 물론 핸드폰을 공유했을 경우 공유하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상반된 정보를 남겼다.
마치 과거 이휘재의 인생극장과 오마쥬 되는 느낌이랄까?
이 영화에 심취해 원작인 2016년 작품 퍼펙트 스트레인저스(Perfect Strangers)와 또 다른 리메이크 작품인 넷플릭스 위험한 만찬을 찾아보기도 했다.
영화의 흐름은 비슷하나 완벽한타인은 한국 특유의 정서를 더욱 잘 살려 좀 더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바일속 나의 비밀을 공유한다면 어떨까? 영화를 보면서 작품과 동화되어 내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