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조선 영·정조 시대의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1721~1793)의 문집 「윤지당 유고」가 발간되었다.
책의 1부에는 임윤지당의 생애와 학문, 2부에는 《윤지당 유고》 한자 원문 번역본을 실었다. 조선시대의 ‘여성’ 지식인으로서 윤지당의 글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윤지당의 탄생 300주년이 되는 2021년, 새롭게 재탄생한 「윤지당 유고」를 만난다. 1721년 태어난 임윤지당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약받았던 조선시대에 철학과 역사를 연구하여 문집까지 남긴 성리학자다. 윤지당이 작고한 지 3년 후인 1796년 《윤지당 유고允摯堂遺稿》가 간행되었다.
유교적 규범이 강화되고 남존여비 사상이 심화된 18세기에 태어났으나, 심성의 수양을 통해 성인이 되고자 정진했던 임윤지당. 드넓은 사유와 성찰을 윤지당의 육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1998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임윤지당(부제: 국역 윤지당유고」의 재출간이다. 1796년에 만들어진 원래의 제목 「윤지당 유고」로 수정하였다.
역자인 이영춘 박사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