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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시민의 꿈이 무대로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세종문화회관, 시민의 꿈이 무대로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11.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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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
서울시극단 제13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개최
2009년 첫 문을 연 시민연극교실. ‘시민들의 꿈을 무대로 보여주는 시간’
서울시극단 ‘제13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극단(단장 문삼화)은 오는 11월 27일(토)과 28일(일) 양일간 제13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를 선보인다.

시민연극교실은 일반인들이 ‘서울시극단의 전문적인 지도하에 움직임, 발성 등 연극의 기본부터 작품 선정, 배역 오디션, 무대 실연 등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시민연극교실은 지난 12년간 총 26편의 작품에 366명의 시민이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는 42명의 시민이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연극교실_연습사진

제13기 시민연극교실은 ‘나의 삶, 나의 바람을 무대로’를 주제로 다양한 직업과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 시민들이 모여 지난 7월부터 연극 만들기 과정을 진행하였다.

특히 올해는 연극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입문반과 연극 경험이 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심화반으로 나뉘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반의 특색에 맞는 작품을 준비하여 선보인다.

시민연극교실에 참가자들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개강식을 시작으로, 금배섭 안무가의 움직임 수업을 통해 연극 실연 기본을 다진 후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를 통해 기본 연기 학습을 거쳤다.

이후 배역 오디션을 통해 각자의 배역을 맡아 스스로 캐릭터 구성을 연구하는 등 실제 작품을 만들어가며 배우로서의 연기 훈련을 경험했다.

시민연극교실_연습사진

이런 연습과정을 거친 시민연극교실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1월 27일, 28일 마지막 단계인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심화반은 각 2반으로 나뉘어 레지날드 로즈의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선보이며, 입문반은 손튼 와일더의 희곡 ‘우리 읍내’를 각색한 <라르고-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를 선보인다.

시민연극교실은 코로나 19 방역 단계가 격상되어 연습 일정이 중단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정식 과정 시작 이후 추가 연습, 개인 연습 등을 진행하며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열정으로 과정을 진행하지 못한 공백이 무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여한 시민들은 “연극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가는 과정이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막연한 꿈이었던 연극 무대에 실제로 오르게 되어 기쁘다” 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제13기 시민연극교실의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0,000원. 8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좌석 운영은 코로나 19 생활 방역에 맞춰 일행간 거리 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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