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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국내외 유명 평론 리뷰 사이트는 어떤 곳이? - ③
[기획] 국내외 유명 평론 리뷰 사이트는 어떤 곳이? - ③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1.11.2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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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영화가 출시하게 되면 관객들의 평도 중요하지만 국내외의 각 평론 사이트에서의 평가도 영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평론 리뷰 사이트들은 해당 영화에 점수를 매김으로써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은 이 점수로 영화를 보기 전에 어느정도 재미를 짐작하게 하고,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대로 영화에 있어 많은 작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해외의 사이트에 비해 국내 평론 리뷰 사이트들은 어떤 곳들이 있으며, 사이트마다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네이버 영화 Naver movie

2000년 8월에 오픈한 네이버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DB를 자랑하고 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개봉작부터 박스오피스에 기록된 영화들까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며, 영화 예매도 가능하다.

원래는 ‘필름스’라는 따로 운영되던 사이트를 네이버에서 흡수해 네이버 영화가 되었는데 ‘필름스’ 당시에도 상당한 자료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각 영화의 기본자료, 주요정보, 배우, 포토, 동영상, 평점, 리뷰, 명대사, 연관영화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징으로 일반 네티즌들은 평점 0점을 줄 수 없지만 전문가 평점에서는 0점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평점 및 감상평을 10자 이상 작성해야 등록 가능하며, 하나의 계정 당 한 개만 등록 가능하며 자신의 리뷰를 제외한 모든 리뷰에 공감과 비공감을 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에서 엄청난 트래픽을 자랑하는 만큼 문제점과 비판도 상당하다. 우선 평점의 신빙성을 둘 수 있는데 네이버 영화 평점은 상당히 신뢰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객관적인 평을 이룬다기보다 무지성적인 평점을 남기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평론가와 관객들의 대립 양상도 심하다. 예를 들자면 관객들은 대부분 8~9점의 높은 평점을 주는데 반해 평론가들은 낮은 평점을 매기게 되면 “영화도 모르면서 전문가 타이틀을 달고 있나”라는 식의 댓글들을 심상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클리셰들을 많이 가미한 영화들은 일반 관객들은 재미있게 감상할 수도 있지만 평론가들의 입장에서는 진부하고 독창성이 없다는 해석으로 풀어낼 수도 있기에 각자의 입장이 있는 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 밖에 비정상적인 검색 노출, 무분별한 홍보용 패러디물 등재 등 많은 비판이 있는 가운데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알바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객관적인 의견을 남겨야 하는 평점 시스템을 알바를 통해 작업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심지어 평점 조작 전문 업체도 있다. 특히 알바 댓글을 살펴보면 뭔가 부자연스러운 문맥인 경우가 많은데 해외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도 추정되기도 한다. 똑같은 문구가 복사 붙여넣기된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으며, 일방적인 추천 문구는 마치 영화를 우러러 찬양하는 것만 같기도 하다.

 

 

 

다음 영화 Daum Movie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제공하는 영화 정보 서비스이다. 2000년에 Daum 영화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상영작 및 개봉 예정작 등 다양한 영화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매주 한 편씩 장편 영화를 무료로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화관 서비스도 운영했다.

또한, 운영진은 무키(무비자키), 이용자는 무비즌(무비+네티즌)으로 지칭하여 매월 양질의 평을 작성한 무비즌을 몇 명 뽑아 이달의 무비즌으로 선정하기도 하여 많은 참여를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01년에는 저스트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활용해 티켓 예매 서비스를 오픈했고, 씨네포인트라는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도입한다. 2005년에는 티켓팅 시스템이 ‘YES24’로 변경되었으며, 2007년부터 CGV와 계약을 통해 전용 예매 코너를 오픈하기도 한다. 2008년 6월 이후로는 다시 ‘YES24’ 단독으로 돌아와 티켓팅 시스템을 현재까지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현재상영작 / 개봉예정작 ▲TV프로그램 정보 ▲박스오피스 ▲예매 ▲매거진 ▲내 평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내 평점같은 경우는 영화 평점 및 TV 평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가 10자 이상을 필수로 남겨야 했다면 다음은 10자 이하 리뷰도 등록이 가능하며, 타인의 리뷰에 공감 기능은 없다.

 

 

 

CGV 골든 에그 CGV Golden EGG

2016년 출시된 CGV 골든 에그는 CGV에서 운영중인 영화 평점 서비스로 CGV에서 직접 개봉한 작품에 대해서만 작성이 가능하다.

영화 평점 시스템은 대형 포털 사이트가 유명도나 트래픽이 압도적이긴 하나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 가운데서는 실관람객을 위주로 한 평점 개수 등 개중에서 CGV가 업계 1위인 연유로 가장 유명한 편이다.

이곳의 자체 영화 평점 시스템은 ‘골든에그지수’라고 지칭하는데 CGV의 골든에그지수는 실관람자에 한하며 관람 후 7일 이내에 작성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 종료 후 10분 후 앱을 통해 평점을 부탁하는 알림이 뜨며, 로튼 토마토와 같이 ‘좋았어요’, ‘싫었어요’ 평가를 선택 후 이유를 입력하면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단 평가자 수가 100명이 되지 않을 때에는 점수가 노출되지 않는다.

점수 입력을 완료했을 시 CJ ONE 포인트 20점, 매력 포인트 및 감정 포인트까지 입력하면 30점을 추가로 부여하여 총 50점을 얻을 수 있어 참여자의 수가 많은 편이다.

실관람객들 대상으로 운영되기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 평가받고 있으나, CGV 평가 시스템이 ‘좋다’, ‘싫다’ 이분법적이기 때문에 스펙트럼이 좁아짐에 따라 제대로된 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중간’의 평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평가하고 싶은 수준 이상 혹은 이하의 평가를 하게 되는 경우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로튼 토마토가 대표적인 예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100%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점수에 따른 영화의 대략적인 평은 참고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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