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에 폭행에 성폭행까지..

조재범 전 코치 변호인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사실무근임을 입증 증거 있어..

2019-01-09     박한나 기자
사진=YTN방송

[뉴스플릭스] 박한나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8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측에 따르면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였던 2014년경부터 무차별적 폭행 및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재범 전 코치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 선수는 앞서 진행된 SBS와의 인터뷰에서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적인 폭행에 대해 폭로하며 "제가 한 선수한테 늦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걸 트집 삼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 들어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먹이랑 발로 배·가슴·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라며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 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 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심석희 선수는 "국제시합에서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두려움이어서, 혹시 불안감에 경기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며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때 이후로 거의 항상 그런 꿈을 꾸고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