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부산 BNK 썸' 공식 창단..."여자농구 새 바람 불러 일으키겠다"
WKBL 위탁운영팀 전격 인수...WKBL 최초 여성 전원 코칭스태프 및 집중 투자로 여자농구 새 바람 일으킬 준비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전원 여성 코칭스태프와 함께 집중적인 투자로 여자농구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부산지역을 본사로 둔 우량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BNK캐피탈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BNK캐피탈은 8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연고지와 신임 감독 및 코칭스태프 등을 발표했다.
이번 창단 발표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된다.
농구단 명칭인 ‘썸’(SUM)은 BNK금융 계열사인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썸뱅크’에서 따온 이름이다.
‘썸’은 Simple, Useful, Mobile의 줄임말로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금융이란 의미이며, 신생 구단으로서 농구 팬들과 ‘썸’을 타며 여자농구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연고지는 BNK캐피탈의 출범 지역인 부산으로 결정했으며, 홈 구장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금정실내체육관으로 할 예정이다.
BNK 여자농구단은 부산 시민이 농구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고정 팬 층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티켓 수익금 대부분을 관중들에게 기념품 또는 경품으로 제공하고, 스타 선수 육성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유망주가 성장해 BNK 썸 농구단에 입단 후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유소년 농구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유영주 신임 감독을 비롯해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하며 여자프로농구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유영주 감독은 선수시절 여자농구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활약한 ‘레전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부산지역을 연고로 한 새로운 여자프로농구단이 탄생한 만큼 팀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에 여자프로농구단을 유치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6월경 별도의 창단식을 개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