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K-배터리 확장 가속···미국·사우디 수주 성공

2025-02-17     김승민 기자
금양

[뉴스플릭스] 김승민 기자 = 금양이 미국과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K-배터리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양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금양 글로벌 마케팅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술 기업들의 미국 및 걸프 지역 동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나노텍에너지와 2조3,0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우디 GCC LAB과 ESS(에너지 저장 장치) 4695 원통형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및 합작 법인 설립에도 합의하며 잇따라 글로벌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ESS 및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기업들과 기술적 제휴 및 협력을 추진하는 ‘K-배터리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금양은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를 앞세워 미국과 사우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ESS 및 UPS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맞춤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금양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