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제 보훈의 미래 포럼’ 개최? 지속가능한 발전 논의

2025-02-18     김승민 기자

[뉴스플릭스] 김승민 기자 =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단장 신현상) 컬렉티브임팩트센터와 한양대 경영연구소, 정부혁신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보훈의 미래 포럼’이 지난 7일 한양대 HIT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제개발협력, 공공외교, 보훈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국제 보훈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보훈을 공공외교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 국제개발협력과 연계한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보훈이 단순한 전쟁 기념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과 평화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OICA 김수진 연구원은 “보훈 ODA(공적개발원조)와 HDP Nexus 접근법을 통해 전후 국가의 복원력과 평화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훈을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닌 개발협력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PTSD 치료, 직업훈련, 보훈 연금 등 맞춤형 복지 정책과 스마트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해결책 도입 필요성, 보훈을 공공외교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참전국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강화 및 국제기구(UNDP, WHO, IOM)와의 연계 확대 방안, 참전용사 및 전쟁 피해자들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스마트 빌리지’ 개념 도입 및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모델 구축 등이 논의됐다.

한양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 보훈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선도하고,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보훈 ODA 정책 개선 및 국제 협력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