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전시 굿즈 수익금 전액 기부… 신진 전통예술가 양성에 힘 보탠다

2025-04-01     김민수 기자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보더리스-Craft판’ 전시에서 발생한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신진 전통예술가 양성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제작 및 전시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1일,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전시에서 판매된 굿즈 수익금 약 3,300만 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제작하는 전통 공예 작품의 창작비와 전시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보더리스는 게임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목표로 한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넥슨은 자사 게임 IP를 예술가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창작된 예술 작품이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 덕수궁에서 개최된 제2회 보더리스-Craft판 전시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전시에서는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공예 작가가 넥슨 게임을 주제로 한 전통 공예 작품을 선보였으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 등 인기 게임과 협업한 굿즈가 궁궐 내 굿즈샵에서 판매됐다.

넥슨재단 공미정 국장은 “이번 기부는 기성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통해 창출된 가치를 신진 예술가의 성장을 위해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게임과 전통문화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이번 기부는 학생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예술의 가치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넥슨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