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오복임문’, 다섯 자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북송 시대 배경으로 유쾌한 가족 드라마 완성…넷플릭스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남

2025-04-01     전진홍 기자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중국 드라마 ‘오복임문(五福临门)’이 다섯 자매의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와 가족 간의 유대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송 인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따뜻한 가족애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는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한 역 부인과 그녀의 다섯 딸들이 찻집을 운영하며 각자의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활달하고 영리한 셋째 딸 강녕(노욱효 분)은 맞은편 고급 찻집의 주인 시안(왕성월 분)과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특별한 감정을 키워간다. 장녀 수화(류셰닝 분)는 과거에 급제한 선비 두앙희(진학일 분)와 인연을 맺고, 둘째 딸 복혜(오선의 분)는 남편 범량한(황성지 분)과의 일상 속에서 부부의 의미를 되새긴다. 넷째와 다섯째 딸들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경험하며 성숙해간다.

‘오복임문’은 36부작으로 구성된 로맨틱 코미디로, 각 인물의 서사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엮여 있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배우 노욱효와 왕성월은 극 중 톰과 제리 같은 관계로 활기를 더하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 드라마는 고전적인 시대극의 미장센과 현대적인 감성을 절묘하게 조합해 눈길을 끈다. 북송 시대의 복식과 배경이 세밀하게 재현돼 보는 재미를 더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출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복임문’은 넷플릭스를 통해 한글 자막과 함께 시청 가능하며,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뜻한 가족애와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한 이 작품은 중국식 정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전하는 중국 드라마 ‘오복임문’은 훈훈한 이야기와 탄탄한 캐릭터 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극의 매력을 찾는 시청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