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품의 민낯 파헤친 신간 '온라인 짝퉁전쟁' 출간…디지털 시대 소비자 보호 해법 제시

2025-04-08     김민수 기자
김종면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좋은땅출판사가 최근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위조상품 문제를 조명한 책 『온라인 짝퉁전쟁』을 출간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며 위조품 유통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품을 가장한 짝퉁 상품들이 각종 플랫폼과 커머스 채널에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짝퉁전쟁』은 이러한 위조상품 시장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짚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은 위조품이 단순한 사기 거래가 아니라, 지식재산권 침해, 소비자 안전 위협, 유통 질서 교란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한다. 남대문, 동대문 등 오프라인 시장은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해외 직구 플랫폼 등 디지털 유통 채널에까지 뻗은 위조품의 유통 경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추적한다.

저자는 변리사이자 위조상품 탐지 전문 플랫폼 ‘위고페어’의 운영자로 활동하며 직접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발로 뛴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대책과 실무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소비자들이 짝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방법, 온라인 쇼핑 시 유의사항,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가려내는 요령 등도 함께 담겨 있다.

저자는 “위조품 문제는 단순히 피해자의 주의 부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정부 정책, 기업의 책임,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모두 병행돼야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사회 전반에 퍼진 위조품에 대한 무감각을 경계하며, 정보의 비대칭성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담았다.

『온라인 짝퉁전쟁』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조품 유통의 근본 원인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할 책으로 평가된다. 유통업계, 법률 전문가뿐 아니라, 일상 속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