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가족 체험형 전시 ‘푸룻푸룻 프렌즈: 빠씨를 찾아서’ 개최…과일로 떠나는 상상 모험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 오는 4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푸룻푸룻 프렌즈: 빠씨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친숙한 소재인 ‘과일’을 예술로 재해석한 전시로, 상상력과 놀이가 결합된 몰입형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개성 있는 과일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에 참여하며 예술을 놀이처럼 경험하게 된다.

이야기는 사라진 바나나 씨앗 ‘빠씨’를 찾아 나서는 신비의 섬 ‘바나나 아일랜드’ 탐험으로 전개된다. 수박과 고래가 결합한 ‘수랑이’, 아보카도와 곰이 합쳐진 ‘보밍’, 포도 펭귄 가족 ‘펭포리’ 등 과일과 동물이 융합된 ‘푸룻푸룻 프렌즈’가 등장해 전시의 몰입감을 높인다.

전시는 두 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푸룻푸룻 캐릭터들의 개성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예술 체험이 진행되며, 관람객은 다양한 미디어 아트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제2전시실은 ‘바나나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한 환상적 공간이다. 바나나 화산, 자석 콜라주, 미끄럼틀 등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가 가득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8팀은 설치미술, 공간디자인, 사운드아트, 조형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과일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감각적인 예술 경험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어린이 관객의 감각적 탐색과 창의적 상상력을 끌어내도록 기획돼,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소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감상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상상하는 예술 체험을 지향한다”며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허문 이번 전시가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즐겁고 창의적인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마미술관 2관에서는 ‘올림픽조각체험프로젝트#01’도 동시에 진행된다. 야외 조각작품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체험 전시로, 관람객은 직접 움직이며 조각을 체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관을 가족 중심 체험 전시 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미술관은 앞으로도 일상 속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