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김신록·서현우 배우 선정…26번째 영화 축제의 문 연다

4월 30일 개막…배우들과 함께하는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

2025-04-16     전진홍 기자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오는 4월 30일(수) 개막을 앞두고,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신록과 서현우를 공식 발표했다. 두 배우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로, 영화제의 시작을 빛낼 의미 있는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김신록과 서현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아온 배우들이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을 함께 이끌며 영화인과 관객을 맞이하고,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다.

김신록은 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작품 <접몽>에 출연하며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주목받아온 그는, 최근 작품인 「유괴의 날」(2023), 영화 <설계자>(2024),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2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최초로 초청된 TV 드라마 「당신의 맛」 출연작으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현우 역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는 2021년 한국경쟁 부문 출품작 <혼자 사는 사람들>에 출연한 바 있으며,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헤어질 결심>(2022)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물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박하경 여행기」(2023), 「킬러들의 쇼핑몰」(2024), 「삼식이 삼촌」(2024) 등 다양한 OTT 콘텐츠를 통해 활약을 이어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경계를 넘는 영화’를 소개하며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선 넘는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김신록, 서현우 두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영화적 다양성과 깊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적임자”라며 “개막식뿐 아니라 영화제 전반에서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