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신간 ‘철학 핸드북’ 출간… 신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다

조셉 김 박사, 기독교적 시각에서 철학 재해석… “철학은 신을 묻는 인간의 실존적 여정”

2025-04-18     김민수 기자
조셉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좋은땅출판사가 철학과 신앙의 접점을 깊이 있게 조명한 신간 ‘철학 핸드북’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철학의 기원부터 현대 철학,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철학까지 폭넓게 다루며, 기독교적 관점에서 철학을 해석하는 독창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저자인 조셉 김 박사는 교육학·법학·목회학 박사 학위를 지닌 학자이자 목회자로, 하와이 에반젤 신학교에서 기독교 사회복지대학 원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기독교 철학 연구학회 상임 연구위원과 사랑과 평화 선교회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예수님 수난가’, ‘The Poems of New Revelation’ 등 종교와 문학을 아우르는 저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정책 자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철학 핸드북’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닌, 철학을 통한 신학적 성찰이 담긴 저작이다. 저자는 사막의 은자처럼 세상과 거리를 두고 묵상과 기도에 집중해온 영적 여정을 바탕으로, 철학이라는 도구를 다시 꺼내 들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산자의 철학’, ‘죽은 자의 철학’, ‘악한 자의 철학’이라는 독자적인 개념 구분을 통해 철학과 신학의 통합적 사고를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종교, 학문, 시대의 경계를 넘는 융합적 사유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교육과 법, 신학을 모두 아우른 조셉 김 박사의 배경은 철학을 단지 이론이 아닌 실존적 질문과 응답의 여정으로 재구성하게 했다. 그는 철학을 “신을 만나고, 진리를 묻고, 인간을 이해하는 여정”으로 묘사하며, 철학과 신앙의 조화를 강조한다.

‘철학 핸드북’은 철학과 신앙이 서로 상충한다고 여기는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은 철학이 진리를 향한 갈망이라면, 신앙은 그 진리의 현존을 믿고 따르는 길이라 말한다. 서로 다른 여정 같지만 결국 하나의 목적지를 향한다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남긴다.

정보는 넘치지만 진리에 목마른 시대, ‘철학 핸드북’은 신앙과 철학의 중간 지대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나침반이자, 성찰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안내서로, 오랜 탐구의 길 위에 선 이들에게는 깊은 영감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