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카이·송은혜·장혜린 넘버 라이브 영상 공개…10주년 기념 시즌 기대감 고조
‘내 고향’·‘내 사랑’ 선공개…완성도 높은 하모니와 감성 연기로 관객 호평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뮤지컬 ‘팬텀’이 카이, 송은혜, 장혜린의 넘버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다가오는 10주년 기념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라이브 스테이지’(뮤라스)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곡은 카이와 송은혜가 부른 듀엣 넘버 ‘내 고향(Home)’과 장혜린이 부른 솔로 넘버 ‘내 사랑(My True Love)’이다. ‘내 고향’은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그린 곡으로, 두 배우는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를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카이는 세 시즌 연속 팬텀을 맡은 만큼 깊은 감정선을 표현했으며, 송은혜는 뉴 캐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장혜린이 가창한 ‘내 사랑’은 팬텀을 향한 크리스틴의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맑고 청아한 음색이 돋보였다. 특히 장혜린은 섬세한 연기와 감성으로 크리스틴 다에의 내면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공개 직후 “카이와 송은혜의 목소리 합이 환상적이다”, “새로운 조합이 신선하고 기대된다”, “장혜린의 크리스틴, 꼭 무대에서 보고 싶다”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2015년 한국 초연 이래 네 번의 시즌을 거치며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실제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구현한 웅장한 세트와 혁신적인 연출, 드라마틱한 서사로 한국형 ‘팬텀’만의 색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번 시즌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프로덕션이 될 이번 공연은 ‘팬텀’의 10년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