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베스트 셀렉션' 출시…안전·디자인 업그레이드

EV·기존 트림도 상품성 강화…친환경 SUV 경쟁력 높여

2025-05-02     김진호 기자
기아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기아가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2일 공식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신규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고급감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The 2025 니로’에 새롭게 추가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선택 사양인 내비게이션을 적용할 경우 고속도로 및 곡선로 등 주요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턴시그널, LED 후진등 등 고급화된 조명 사양도 기본 탑재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기아는 이와 함께 기존 트림에도 상품성을 개선해 라인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는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시스템과 전자식 룸미러가 기본 적용됐으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추가돼 정숙성을 한층 강화했다.

니로 EV 모델 역시 상품성을 개선했다.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기능이 추가됐으며, 엔트리 트림인 에어부터 실내·외 V2L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EV 모델 공통 선택 사양인 컴포트에는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이 포함돼 고급감을 더했고, EV의 경우 해당 사양 선택 시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도 함께 적용된다.

2025년형 니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트렌디 2,787만 원 △프레스티지 3,098만 원 △베스트 셀렉션 3,206만 원 △시그니처 3,497만 원이며, EV는 △에어 4,855만 원 △어스 5,120만 원이다(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특히, 서울시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반영하면 EV 에어 트림은 4,000만 원 초반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베스트 셀렉션은 첨단 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을 고루 갖춘 트림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친환경 SUV 시장에서 니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