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4월 총 8,932대 판매…신모델 내수 호조에도 수출 감소 영향

내수 4개월 연속 상승…수출은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세

2025-05-02     김진호 기자
KGM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2024년 4월 한 달간 국내 3,546대, 해외 5,386대를 포함해 총 8,93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은 약 8.4%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일부 국가의 선적 일정 지연과 생산 라인 조정 등으로 인해 수출 물량이 다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10.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신모델 효과가 시장 반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신차 론칭과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라 1월 이후 5,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튀르키예, 스페인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

KGM은 내수 확대를 위해 고객 체험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일산과 강남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 중이며, 4월부터 시작된 ‘드라이브 페스타’와 5월 한정 ‘120시간 스페셜 시승’, 안성팜랜드 차량 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수출 시장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튀르키예와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의 신차 출시 외에도, 4월에는 호주 우수 딜러 및 11개국 해외 대리점을 평택공장에 초청해 생산라인 투어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의 꾸준한 회복세와 함께 수출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모델을 선보이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전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